- 혁신 기후테크 개발·기업가형 연구자 육성·기후테크 창업 생태계 조성 등 진행
- “혁신 기후테크 개발·창업 등 기술사업화 통해 기후위기 해결 앞장서는 연구자 성장 도울 것”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은 오는 23일까지 ‘K-기후테크’ 인재 육성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그린 소사이어티’ 사업 참가자(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학·출연(연) 또는 스타트업·소셜벤처 연구개발부서 소속으로 추후 창업 등 사업화가 가능한 연구자가 지원 가능하다.
3년간 기후테크 연구자 9개 팀에게 연구 및 사업화 지원 최대 7억 원을 지원하며, 지원금 외에도 ▲국내 최고 수준 연구자 멘토링·네트워크 제공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엑셀러레이터 연계 투자 기회 제공 ▲우수 성과 시상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그린 소사이어티’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기후테크 분야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하고 창업 등 사업화 도전을 지원하는 사회혁신 사업으로, ▲혁신 기후테크 개발 ▲기업가형 연구자 육성 ▲기후테크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을 진행한다.
기후테크는 온실가스 감축·기후적응에 기여하는 모든 혁신기술로서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촉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후변화대응 세부기술 38개를 포함한다.
또 기업가형 연구자는 기업가정신이 내재화된 혁신적·창조적 연구자로 연구 개발에 그치지 않고, 창업 등 기술사업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연구자를 뜻한다.
현대차 재단은 정부의 ▲지난 3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국가전략 공표 ▲지난달 ‘기후테크 산업 육성 전략’에 따른 유니콘 기업·신규 일자리 창출 목표 설정 및 기후테크 성장 동력 육성 등의 계획에도 불구하고 기후테크 사업화가 녹록치 않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수립한 ‘제8차 기술이전·사업화 촉진계획(안)’을 통해 기술사업화가 저조한 원인으로 ▲투자 규모 대비 사업화 성과를 낼 수 있는 핵심 기술의 부족 ▲혁신성·성장성 높은 프로젝트 집중 지원 체계 미흡 ▲연구자 창업 기반 불안정 등을 언급했다. 현재 정부는 창업 등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법 개정을 발의한 상황이다.
현대차 재단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지난 5월 과학기술분야 출연 25개를 지원·육성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그린 소사이어티’ 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기후변화 대응·정책 싱크탱크인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그린 소사이어티’ 사업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해결 및 국가 정책 실현에 동참하고자 하는 취지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혁신 기후테크 기술과 사업화로 기후위기를 해결할 ‘K-기후테크’ 인재 육성을 위해 ‘그린 소사이어티’를 시작했다”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연구자들이 혁신 기후테크 개발과 창업 등 기술사업화를 통해 기후위기 해결에 앞장서는 ‘혁신적·창조적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 사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기후·자원·생태·사업화 분야 총괄위원회 및 분과위원회를 구성했고, 각 분야 전문가들은 기후테크 연구자 육성·창업 등 사업화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총괄위원회는 정진택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제20대 고려대학교 총장)가 총괄위원장을 맡았고, 원장묵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국가과학기술연구회 기획평가위원)가 기후분과장을 맡았다.
또 ▲자원분과장 김현중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한국광해광업공단 기술협력 협의체 위원) ▲생태분과장 김종성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서울대 블루카본사업단장) ▲차정훈 사업화분과장 ㈜카이스트홀딩스 대표(前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로 구성됐다.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前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단장)도 총괄위원회에 합류했다.
‘그린 소사이어티’ 사업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Green Society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