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등 특수은행 당기순이익은 3.0조원에서 3.5조원으로 증가
2분기 중 국내은행 이자이익 14.7조원, 전분기와 비슷
금융감독원은 29일 2023년 2분기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1조원으로 전분기(7.1조원)와 유사했다고 발표했다.
올 상반기중 당기순이익은 14.1조원으로 전년 동기(9.8조원) 대비 4.3조원 증가(+43.9%)했다.
일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감소[4.1조원 → 3.6조원(△0.5조원)]했으나,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의 당기순이익 증가[3.0조원 → 3.5조원(+0.5조원)]에 기인했다.
산업은행의 경우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관련 거액 충당금 환입(1.0조원) 등 비경상적요인으로 순이익이 크게 증가(1.1조원 → 1.7조원, +0.6조원)했다.
2023년 2분기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4.7조원으로 전분기(14.7조원)와 유사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0.78%), 자기자본순이익률(ROE,10.70%) 및 순이자마진(NIM,1.67%) 등 주요 손익비율은 모두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이자수익자산이 소폭 증가하며 이자이익 규모는 유지했다.
ROA는 0.79% → 0.78%(△0.01%p), ROE는 11.07% → 10.70%(△0.37%p), NIM은 1.68% → 1.67%(△0.01%p)로 변화했다.
산업은행을 제외한 19개 은행 기준으로는 ROA 0.65%, ROE 9.46%로 각각 전분기 대비 0.05%p, 1.24%p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중국 부동산발 경기둔화 및 통화긴축 지속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은행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현황 등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경기대응완충자본 부과(‘23.5월, 1%), 스트레스완충자본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은행의 자본적정성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실채권 정리 확대, 예상손실 전망모형 개선, 특별 대손준비금 도입 등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