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 30분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 갑을 분과 숙박앱 분야 첫 회의가 개최됐다.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 갑을 분과는 플랫폼 사업자와 중소기업·소상공인(입점사업자) 간 거래관행 개선 및 상생 협력 촉진을 위한 다양한 자율규제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민간이 주도해 운영하고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관계부처는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간 갑을 분과에서는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자율규제 방안 마련을 위해 주요 플랫폼 업종별로 순차적으로 논의를 진행해왔다.

지난 3월에는 배달앱, 지난 5월에는 오픈마켓 분야에서의 자율규제 방안이 발표됐고, 이어서 이번 9월부터는 숙박앱 분야에서 자율규제 논의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날 회의에는 주요 숙박앱 사업자 및 플랫폼 협회, 국내 중소숙박업자 협·단체, 민간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앞으로의 분과 운영 방식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향후 숙박앱과 중소숙박업자 간 거래관행 개선 등을 위한 세부 의제들을 순차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함께한 공정거래위원회 참석자는 “자율기구가 민간 이해관계자 간의 소통 창구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분과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숙박앱 사업자와 중소숙박업자 양측이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자율규제 필요 사항들을 적극 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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