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2:25 (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회계법인 감사품질 제고 강화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회계법인 감사품질 제고 강화해야"
  • 이춘규 기자
  • 승인 2023.11.06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개 회계법인 CEO와 간담회..."회계법인의 높아진 사회적 책임" 강조
발언중인 이복현 금감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국내 9개 회계법인 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복현 원장 취임 이후 작년9월 개최된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갖는 간담회이다.

간담회는 회계감독 관련 주요 현안 및 향후 감독방향을 공유하고, 회계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마련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이복현 원장의 모두발언에 이어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이 회계감독 관련 주요 현안 추진현황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했고, 유관기관 및 회계법인 참석자들의 건의사항 및 현안 관련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복현 원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금일 논의된 사안들을 적극 검토하여 향후 감독업무에 반영할 것임을 밝혔다.

이  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신(新)외감법 시행 이후 우리나라 회계 투명성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앞으로도 회계산업이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의 건전한 경영을 유도할 수 있도록 네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첫째로, 회계법인이 높은 수준의 감사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감사인 지정제도로 인해 시장의 경쟁은 저하되었지만 감사품질과 관련한 시장의 요구수준은 더욱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는 지정감사를 받는 회사도 재무제표 심사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인 만큼, 감사역량 강화에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둘째,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회계법인 차원의 내부통제를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계법인 및 소속 공인회계사의 부정행위는 회계업계에 대한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으므로, 회계법인 소속 구성원의 윤리의식 고취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셋째, 국내외 감사환경 변화로 국내 회계법인의 디지털 전환도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음을 강조하면서, "금융감독원은 회계법인이 디지털 감사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째, 회계법인의 높아진 사회적 책임에 걸맞은 합리적인 감사업무 관행을 정착시켜 나갈 것을 주문하면서, "금융감독원과 4대 회계법인이 마련한 '감사업무 관행 개선방안'의 이행 노력이 회계업계 전체로 확산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금융감독원은 감사인 지정비율 적정화 등 ‘회계제도 보완방안’을 충실히 이행하는 등 新외감법 안착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