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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올 상반기 내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구축·운영"
금융위, "올 상반기 내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구축·운영"
  • 이춘규 기자
  • 승인 2024.0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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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서민금융 잇다”, 서민금융 '전용' 플랫폼
민간·정책 서민금융상품, 수요자 맞춤으로 이용 가능한 상품 안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새해 첫 서민금융지원 현장행보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정책서민금융 이용자, 상담센터 직원 등과 함께 서민금융 이용 경험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올해 서민금융 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하면서, 이용자가 복잡한 상품들 중에서 본인에게 꼭 맞는 상품을 비대면으로 찾아주는 '서민금융 종합플랫폼'을 발표하고 6월부터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서민·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그간의 정부 노력과 향후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먼저, 서민·취약계층의 자금애로 완화를 위해 금융위원회는 ▲’23년 정책서민금융을 역대 최대수준인 약 10.7조원 공급했으며, ▲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연체자, 무소득자도 이용할 수 있는 소액생계비대출을 출시(’23.3월)해 ’23년 한 해 동안 총 958.5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취약계층이 다시 원활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신속 채무조정 특례를 청년층에서 전 연령대로 확대하고, ▲31일 이상 89일 이하 연체 차주 중 기초수급자, 중증장애인, 고령자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원금감면을 시행했으며, ▲’23.12월 '개인채무자보호법'이 국회를 통과해 연체 채무자의 이자와 추심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서민·취약계층의 자활을 위한 ▲일자리, 사회복지, 채무조정 등을 연계하는 복합상담을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4년도 서민금융 정책 키워드는 “수요자 편의 제고”와 “자활 지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서민·취약계층의 자금애로 완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수요자 중심의 서민금융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수요자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책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현장에서 그 첫 번째 방안으로 '서민금융 종합플랫폼'을 구축해 올해 상반기 내 운영을 시작할 예정임을 발표했다.

'서민금융 종합플랫폼'은 민간서민금융상품과 정책서민금융상품을 모두 아울러 수요자 맞춤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안내하고, 수요자가 상품을 조회·선택하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시행까지 ‘한 번에’ 서비스를 받도록 할 뿐만 아니라, 대면으로만 제공해온 고용·복지연계, 채무조정 등 복합상담이 비대면으로도 가능하도록 모두 담은 서민금융 ‘전용’ 플랫폼이다.

동 플랫폼 명칭은 (가칭)“서민금융 잇다”로 했다. 이는 저신용·저소득층이 이용할 수 있는 서민금융상품이 다 “있고”, 비대면 복합상담을 통해 이분들에게 필요한 고용·복지, 채무조정 제도 등을 “이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당초 복잡·다기한 정책서민금융상품과 운영체계(상품 취급 금융회사, 재원 등)를 통합하는 방식도 검토했으나, 일부 상품의 경우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어 재원 통합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일거에 상품을 통합하는 경우 오히려 이용자와 금융회사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 등이 있었다.

이에 상품 통합과 유사한 효과를 제공하여 이용자가 서민금융 이용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우선 추진하는 것이다.

'서민금융 종합플랫폼'은 자금 수요자의 최접점에서, 수요자가 상품 이름이나 다양한 지원조건을 몰라도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서민금융 상품이 어떤 것이 있는지 민간·정책서민금융 상품을 모두 아울러 안내받고 조회해, 상품 간 비교를 통해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정책서민금융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효율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첫 발이다.

특히나, 그동안 대면에 한정되었던 복합상담이 비대면으로도 가능해져 언제 어디서나 수요자가 편리하게 취업·복지지원, 채무조정 등 다양한 서민지원 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이 플랫폼이 ‘서민금융 잇다’에서 ‘서민지원 잇다’로 범정부 차원의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게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지원뿐 아니라 경제적 자활을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향후 고용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취업지원 등 복합상담 강화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체가 발생한 분들을 위한 지원 방안도 함께 강구해나갈 것이며, ▲작년 말 국회를 통과한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24.10월 예정)도 철저히 준비해 연체 채무자의 이자와 추심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현장의 최일선에서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상담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해가며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향후 서민금융 정책 방향이 성공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각별한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금융회사와 서민금융진흥원의 복잡·다기한 상품들 중에서 정책서민금융 이용자가 본인에게 꼭 맞는 상품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상품과 운영체계의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수요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될 수 있도록 이용과정 매 단계마다 수요자의 입장에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올해 6월 중 개통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이용자들이 플랫폼을 통해 보다 다양한 민간서민금융상품을 조회해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플랫폼 참여를 제고할 수 있는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민재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서민·취약계층이 일자리를 통해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와 긴밀히 협업해 금융·고용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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