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연결)재무정보, 재무제표 재작성 사유 등이 점검내용
대손충당금 설정현황, 재고자산 현황, 수주계약 현황 등도
금융감독원은 기업들이 스스로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충실하게 작성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중점 점검사항(재무사항 12개, 비재무사항 2개 항목)을 선정해 사전예고했다.
금융감독원은 주권상장법인 등에 사업보고서의 충실한 작성을 유도하고 부주의로 인한 기재미흡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결산법인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24.4.1.)에 앞서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사항을 사전 예고하는 것이다.
기업은 중점 점검항목에 유의해 사업보고서 부실기재를 예방하고 투자자는 충실한 정보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점 점검 사항을 구체적으로 보면 재무사항은 12개 항목이다. 재무공시사항의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 준수여부가 5개 항목이다. 선정사유는 기업의 경영성과 및 재무상태 등은 투자의사결정 등에 활용되는 중요하고 필수적인 정보이다.
점검내용을 보면 요약(연결)재무정보, 재무제표 재작성 사유 등, 대손충당금 설정현황, 재고자산 현황, 수주계약 현황 등이다.
내부통제에 관한 사항 공시여부 2개 항목이다. 선정사유는 내부회계관리제도 현황 등을 파악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점검내용은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회계감사인의 의견 등,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보고서 등 항목 공시 여부이다.
회계감사인에 관한 사항 공시여부 5개 항목이다. 선정사유는 회계감사 의견, 핵심감사사항 등 감사보고서상 중요정보가 사업보고서에서 보다 쉽게 확인될 수 있도록 유도함이다. 점검내용을 보면 회계감사의견 및 핵심감사사항 등, 감사보수 및 시간 등, 내부감사기구･감사인 간 논의내용, 전·당기 재무제표 불일치 관련 사항 및 회계감사인의 변경 등 항목 공시 여부이다.
비재무사항은 2개 항목이다. 우선 조달된 자금의 사용실적이다. 선정사유는 직접금융 자금[주식, 주식연계채권(CB․BW․EB), 회사채 발행자금]의 사용처는 투자자의 중요한 관심사항이다. 점검내용은 공·사모 자금의 사용내역, 사용계획과 사용내역간 차이 발생 사유, 미사용자금 운용내역 등 기재내용 점검이다.
합병등의 사후정보이다. 선정사유는 최근 스팩을 통한 상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합병 당시 외부평가의 적정성은 투자자의 중요한 관심사항이다. 점검내용은 스팩상장 기업의 영업실적 등이다.
유의사항을 살펴 보면, 사업보고서 제출대상법인은 개정된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을 재차 꼼꼼하게 살펴본 이후에 사업보고서를 작성·제출해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중점 점검항목이 아니더라도 중요사항의 기재누락이나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사업보고서 중점점검은 기재내용의 진실성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재가 관련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임을 유의해야 한다.
향후 추진계획을 보면 오는 4~5월 중 2023년 사업보고서에 대해 중점점검을 실시한다.
점검결과 처리는 점검 결과 기재 미흡사항은 ’24.5~6월 중 회사에게 개별 통보해 자진 정정하도록 안내한다.
부실기재가 심각한 회사에 대해서는 재무제표 심사대상 선정에 참고하고 증권신고서, 주요사항보고서 등 공시서류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점검 결과를 공시설명회 및 협회 등이 주관하는 연수 등을 통해 전파하는 등 사업보고서 작성역량 제고 및 부실기재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