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3일 저축은행, 상호금융회사, 여신전문금융회사, VAN사 및 관련 중앙회, 협회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중소금융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
세션Ⅰ에서는 중소금융 부문 담당 박상원 부원장보의 모두발언에 이어 중소금융 부문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하고, 외부 전문가 주제 발표 및 질의·응답을 실시했다. 주제발표는 ▲중소금융회사의 PF대출 리스크요인 및 대응방안(NICE 이혁준 본부장) ▲ 중소금융회사의 가계 및 개인사업자대출 현황 및 리스크요인(한국은행 임광규 팀장) 등이다.
세션Ⅱ에서는 현안사항을 중심으로 금융업권별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금융감독원-업권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금융감독원 박상원 부원장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중소금융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아래 4가지 사항을 강조했다.
첫째,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리스크관리 강화와 건전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고,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
둘째,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자금공급 기능 등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 줄 것을 요청했다. 건전성 관리와 함께 여신심사를 통해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이므로, 특히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취약계층 자금공급이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셋째,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노력을 당부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내부통제가 취약한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도 증대되므로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해야 할 시기임을 강조했다.
넷째,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금융혁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의 디지털화로 업권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상품개발과 시장 확대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금융감독원도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 및 건의사항을 향후 감독․검사 업무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현장감 있고 실효성 있는 감독업무 수행을 위해 중소금융 업계와 다양한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