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여신(10.0조원), 가계여신(2.3조원), 신용카드채권(0.2조원) 順
대손충당금 잔액 적립 확대로 전분기말(24.7조원) 대비 1.8조원 증가
’23.12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7%로 전분기말(0.44%) 대비 0.03%p 상승했다.[전년 동기(0.40%) 대비 0.07%p 상승]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실채권은 12.5조원으로 전분기말(11.5조원) 대비 1.0조원 증가했으며, 기업여신(10.0조원), 가계여신(2.3조원), 신용카드채권(0.2조원) 순이었다.
’23.12월말 대손충당금 잔액(26.5조원)은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로 인해 전분기말(24.7조원) 대비 1.8조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적립률도 대다수 은행에서 상승했으나, 은행권 전체로는 수출입 등 특수은행의 영향으로 하락했다.(△3.0%p)
부실채권 신규발생 및 정리현황을 보면 ’23.4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5.7조원으로 전분기(4.3조원) 대비 1.4조원 증가했다.[전년 동기(3.1조원) 대비 2.6조원 증가]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4.4조원으로 전분기(3.1조원) 대비 1.3조원 증가했고, 대기업(1.2조원)은 전분기(0.7조원) 대비 0.5조원 증가했으며, 중소기업(3.2조원)은 전분기(2.4조원) 대비 0.8조원 증가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1조원으로 전분기(1.1조원)와 유사했다.
’23.4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4.7조원으로 전분기(3.3조원) 대비 1.4조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2.6조원) 대비 2.1조원 증가]
상·매각(대손상각 1.3조원, 매각 2.0조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0.7조원), 여신 정상화(0.4조원) 등 순이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59%)은 전분기말(0.53%) 대비 0.06%p 상승했다.[전년 동기(0.52%) 대비 0.07%p 상승] 대기업여신(0.50%)은 전분기말(0.39%) 대비 0.11%p 상승했다.[전년 동기(0.49%) 대비 0.01%p 상승] 중소기업여신(0.64%)은 전분기말(0.61%) 대비 0.03%p 상승했다.[전년 동기(0.53%) 대비 0.11%p 상승]
중소법인(0.85%)은 전분기말(0.81%) 대비 0.04%p 상승했고[전년 동기(0.76%) 대비 0.09%p 상승], 개인사업자여신(0.34%)은 전분기말(0.33%) 대비 0.01%p 상승했다.[전년 동기(0.23%) 대비 0.11%p 상승]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5%)은 전분기말(0.25%)과 유사한 수준이었고,[전년 동기(0.18%) 대비 0.07%p 상승] 주택담보대출(0.16%)은 전분기말(0.17%) 대비 0.01%p 하락했다.[전년 동기(0.12%) 대비 0.04%p 상승] 기타 신용대출(0.47%)은 전분기말(0.48%) 대비 0.01%p 하락했다.[전년 동기(0.34%) 대비 0.13%p 상승]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36%)은 전분기말(1.36%)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전년 동기(0.91%) 대비 0.45%p 상승]
평가 및 향후 감독방향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23.12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0.47%)은 전분기말(0.44%) 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나 코로나19 이전(’19년말 0.77%)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4분기중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크게 확대한 결과, 부실채권 증가에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부동산 경기 둔화 및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위험 요인이 잠재되어 있음에 따라 금감원은 부실채권 상･매각 등 은행권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대내외 불확실성 등 리스크 요인을 충분히 반영하여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토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