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복지재단, 대상에 효부 김단례씨
대상(상금 3000만원)은 전남 영암군 미암면 김단례(63)씨에게 돌아갔다. 김씨는 대장파열과 콩팥절개수술로 병환 중인 시아버지(작년 7월 별세)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87세의 시어머니를 40여년간 정성으로 봉양했다. 김씨는 20여년간 어판장사를 하며 시댁식구와 자녀를 포함해 12식구의 생활을 돌보며 시부모 봉양과 자녀교육에 정성을 다했다.
특별상은 ‘효녀가수’로 유명한 정현숙(예명 현숙)씨가 받는다. 현숙씨는 30년 동안 치매로 고생하던 부모님을 정성으로 간호한 데 이어 치매 가족 돕기 및 치매 바로 알리기 캠페인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해마다 4500만원 상당의 이동 목욕 차량을 기부해 치매 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목욕봉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청소년상 수상자인 오지환군은 간암으로 건강이 악화된 아버지에게 작년 3월 간 이식을 했으며, 소아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의 집안일을 도우면서도 긍정적인 자세로 생활하고 있다. 시상식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日刊 NTN(일간N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cy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