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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가보는 납세자의 날 ‘生生 현장’속으로…
미리가보는 납세자의 날 ‘生生 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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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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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창의·헌신’ 3박자 두루 갖춘 ‘파주세관’
   
 
 
고객 위해 ‘찾아가는 관세행정 서비스’ 실천
LG디스플레이 통관시간 단축으로 이익 극대화


파주세관(세관장 한성수)은 세관장이 직접 일어나 손수 차를 건네고, 직원들이 활짝 웃으면서 업무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흡사 은행의 VIP창구와 같은 모습을 연상케 했다. 세관장부터 직접 나서서 고객 서비스를 실천해오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던 파주세관. 파주세관은 LG디스플레이, ASE코리아(주) 등 협력기업과 관계를 맺어가며 청렴한 공직사회를 이끌어 나가고 있어 ‘청렴세관’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또 아침일찍 7시부터 현장출근해 개청시간 이전통관으로 1일 2.5시간씩 총 420시간(52.2일)통관소요시간을 단축해 인건비 12억 3000만원을 절약하는 등 그들의 창조적이고 부지런한 근무자세는 수출역군의 기업을 돕겠다는 일념에서 생성됐다.기업의 이익에 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파주세관을 찾아 그들이 기업에게 기여하고 있는 모습과 또 세관에 대한 기업의 평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찾아가는 관세행정 ‘24시’가 모자라…

“파주세관은 아침 7시부터 보세공장에 나와 업무처리를 시작합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파주세관이 어떤 관세행정을 펼치고 있는지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변했다.

파주세관(세관장 한성수)은 지난 2008년 7월 LG디스플레이(주)파주공장에 세관현장 사무실을 설치하고 LCD 8세대 제조장비 신속통관에 지원해오고 있었다. 이른아침부터 출근해 기업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찾아가는 관세행정을 펼치고 있었던 셈이다.

파주세관은 LG디스플레이(주)의 LCD 8세대 공장을 보세건설장으로 특허하고, 15일 공장내 세관현장사무실에 원견전산통관처리시스템(VPN)이 설치돼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치고 있었다.

특히 매일 아침 7시에 현장출근하는 2인 1조의 One-stop현장통관반을 편성해 LCD 8세대 장비 통관을 개청시간 9시 이전에 완료해 매일 통관소요시간을 2시간 30분으로 단축하고 있었다.

이처럼 파주세관의 신속통관 지원활동으로 공장 조기가동에 따른 매출액 증가가 약 6800억원. 인건비 절감은 12억원. 부가가치세 면제는 919억원, 부가가치세 면제에 따른 금융비용 4억원 절감 등 효과를 보고 있으며 세계 3번째 LCD 8세대 라인의 2009년 3월말 조기가동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청렴세관 인증받기는 ‘10-1=0’ 제도

파주세관은 1980년 서울세관 파주감시서에서 출발해 2006년 7월 파주세관으로 개청된 이래 부패행위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한성수 세관장 지휘아래 펼쳐지고 있는 파주세관은 세관장을 포함해 직원이 10명으로, 10명이 아무리 잘해도 그 중 단 1명이라도 잘못하면 전체가 비난받는다는 10-1=0 섬김서비스로 행하고 있었다.

그 결과 관세청에서 세관별로 조사하는 청렴도 측정에서 2008년 청렴지수 9.68점으로 전국세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성수 세관장은 “파주세관 직원들은 청렴세관을 만들기 위해 내부 상·하급자간 청렴 약정 체결, 청렴실천 결의대회 개최 등 ‘청렴도 향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파주세관 직원들은 충격에 약한 LCD장비 특성상 야간·저속운송으로 새벽에 파주공장에 반입해 180여명의 엔지니어들이 새벽부터 통관완료시까지 대기해야 하는 업체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일찍 현장에 출근하는 모습을 보여줘 기업들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이러한 노력을 통해 파주세관은 관세청으로부터 4대 핵심가치 중 ‘동반자정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Golf형 관세환급 컨설팅 찾아가는 ‘파주세관’

Golf형 관세환급 컨설팅은 Go and see, Listen, Feel의 약자로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고, 듣고, 기업체의 관세환급에 대한 애로사항을 피부로 느껴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해주는 방식.

파주세관은 이러한 Golf형 관세환급 컨설팅으로 작년 한해 중소업체 인력부족 및 관세환급제도 이해 부족으로 수출하고도 관세환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5개업체를 직접 찾아가 미환급금 4600여만원을 포함해 121억원의 관세환급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파주세관은 관세환급제도를 잘몰라 수출하고도 관세환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파주·고양시 소재 중소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잠자는 환급금 찾아주기 운동’을 실천해오고 있었던 셈이다.

◇‘매년 MVP상 수여’ 직원들 의욕 높여

파주세관이 작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직원들간의 ‘화합’과 동기부여였다. 파주세관은 동기부여를 위해 1년에 한번씩 직원들에게 MVP상을 수여하고, 근무의욕을 고취시켰다.

특히 한성수 세관장은 직원을 상·하간 격식을 따지지 않고 세관장이 직접 나서서 실무자처럼 주말에도 나와서 현장에서 일을 할정도로 열정을 지니고 있었다. 한성수 세관장은 또 직원들간 화합을 위해 세관장은 직원들간 워크숍도 마다하지 않고 실행에 옮기기도 했다. 이러한 세관장과 직원들이 하나로 뭉쳐 ‘규제개혁’을 이끈 하나의 팀이 형성된 것이다.

파주세관은 민·관 합동으로 규제개혁포럼을 열고 문제점을 논의하는 등 개선책에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창의적 아이디어’로 기업뿐만 아니라 ‘즐겁고 신나는 세관 분위기’에 앞장서고 있었다.


<인터뷰> LG디스플레이 현장에 가보니…


▲배재영 수출입지원팀 차장

“파주세관과 우리기업은 서로가 고객입니다”



파주세관은 2조 7000억원이 소요되는 LCD8세대 장비에 신속 통관지원을 위해 보세건설장에 세관사무실 설치, 인터넷기반 현장통관체제 구축, 2인 1조 One-stop현장통관반 편성 등 User Friendly를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LCD특성상 야간저속운송으로 새벽에 파주공장에 반입해 180여명의 엔지니어들이 새벽부터 통관완료시까지 대기해야 하는 등 업체의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파주세관은 이를 귀기울여 듣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발벗고 나서서 기업의 입장에 서서 시간적, 비용적 절감을 위해 노력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파주 디스플레이클러스터 단지에 P7공장, Module 공장을 설치해 2006년 1월부터 생산을 본격 시작하면서 관세행정이 고객지원 쪽으로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2008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P8 공장을 설치해 이제 P8공장 양산을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 생각해 보면 그것은 변화의 시작에 불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민관이 이렇게 하나된 마음으로 기업경쟁력, 나아가 국가경쟁력 강화를 한결같이 지원을 해 주심에 대해 감동했습니다.

저희 기업에서 파주세관은 고객이며, 파주세관 또한 LG디스플레이가 고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규제개혁과 선진 산업에 앞장서 나갈 계획입니다.


Tip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은?

7세대 공장라인부터 올해 상반기 중 8세대 공장라인을 가동 준비중에 있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변전소, 가스업체 등 협력업체 등 모여있어 클러스터라고 불릴만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어려웠던 여건 가운데에서도 연간 사상최대 매출 16조 2636억원, 영업이익이 1조 7354억원 실현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특히 파주에 중소형 LCD용 LTPS(저온폴리실리콘) 신규 라인을 구축하기로 하고 이에 5771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LTPS 라인과 현재 구축 중인 8세대 및 6세대 확장라인 등 올해 총 2조~2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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