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건설·조선사 2차 구조조정 본격 추진
1일 금융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주채권 은행들이 이달 중 신용공여(대출)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전체 거래 기업과 44개 대그룹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건설 및 조선사에 대한 2차 구조조정에도 나서는 등 한동안 주춤했던 기업 구조조정을 본격화 할 예정.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은행들의 자본을 늘려주고 구조조정 펀드와 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이달 중 신용공여액 50억 원 이상인 전체 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위험 평가에 착수한다.
평가 결과, C등급을 받는 부실징후기업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고 부실기업(D등급)은 퇴출 절차를 밟게 된다.
또 은행들은 금융권의 신용공여액이 큰 상위 44개 그룹의 재무구조도 평가해 부실징후가 있는 그룹과 4~5월에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을 예정이다.
건설사와 조선사에 대한 2차 구조조정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3월 중 금융권의 신용공여액 50억 원 이상인 시공능력 101~300위의 건설사 94곳과 중소 조선사 4곳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 기준을 만들어 2008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통해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주채권은행들은 1차 구조조정에서 워크아웃 결정이 내려진 9개 건설사와 3개 조선사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짓고 곧 채권단협의회를 거쳐 회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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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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