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화 회장 “세무사-세리사가 현해탄 막힌 물꼬 트자”
정영화 한-일세무사친선협회장은 16일 서초구 서초동 로얄프라자(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한-일 양국 간 꼬여있는 정치상황을 설명하면서 전문가 집단인 세무사가 앞장서 물꼬를 트는 큰일을 해보자는 새로운 다짐의 말을 남겼다.
이날 신년회에는 정구정 세무사회장을 비롯 구종태 전 세무사회장, 경교수 세무사회 부회장, 임정완 세무사회 윤리위원장, 김상철 서울세무사회장, 김면규, 정은선, 송춘달, 이창규 전 서울세무사회장, 신광순 전 중부세무사회장, 황정대, 배용우 전 세무사회 부회장, 황선의 종로지역세무사회장 등 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새해 덕담을 나눴다.
또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長田 敬 일본 참사관도 참석해 더듬 더듬 우리말로 “한-일세무사친선협회의 발전이 양국의 우호증진에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축사를 해 박수를 받았다.
정 회장은 “한-일세무사친선협회는 매년 회원 수가 늘어나고 회비납부 역시 독려 없이도 좋은 성적을 보이는 등 날로 발전하는 회로 거듭나고 있다”며 “여러분들도 보시면 알 수 있듯 세무사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세무사들이 참여하는 최고의 단체로 올라서고 있다”고 추겨 세웠다. 정 회장은 이러한 여세를 몰아 올해는 일본 손님이 한국을 방문하는 해로 되어 있어 회원 장기자랑 대회 및 회원 공연 팀을 만들고 있다고 덧 붙였다.
정구정 회장은 축사를 통해 “많은 세무사들이 한-일세무사친선협회에 가입해 양국의 세무사는 물론 한-일 양국간의 우호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활발한 교류로 양국간의 관계개선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에는 전자신고세액공제 유지 등 세무사회가 많은 일을 했다”면서 “이는 선배세무사님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세무사회장이 너무 자랑한다고 하지만 칭찬받고 싶어 열심히 일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라며 선배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덕담했다.
이어 정 회장은 “올해는 조세소송대리 등 할 일이 많은 만큼 회원들이 단합해야 우리 업역을 지켜낼 수 있다.”며 “선배회원님들이 많이 도와주시면 제도개선과 회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강조했다.
구종태 전 세무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사정은 구한말보다 더 어려운 시대를 맞고 있다. 이런 시기에 한-일세무사친선협회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 회장은 “한-일세무사친선협회가 세무사들간의 대화를 뛰어넘어 한-일 국민이 서로 화친의 관계로 발전되는데 기여를 한다면 그것이 애국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일세무사친선협회는 한국의 세무사와 일본의 세리사가 친선도모를 위해 지난 1998년 고 최철희 세무사와 구종태, 김면규 세무사 등이 창립한 민간전문가 모임으로 회원은 12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양국을 교환 방문해 조세제도 및 세무사 제도 연구를 위한 정보 교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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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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