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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호 국세청장은 "청렴도에 있어 물론, 지표도 중요하지만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세공무원 각 개개인에 대한 자긍심"이라며 "청렴도 지표가 낮다는 것은 곧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에 따르면 백 청장은 20일 오전 본․지방청 세무관서장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청렴도는 곧 자긍심과 자존심의 문제"이며 "청렴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원 개개인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실천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백 청장은 "국세공무원은 엄격한 도덕성과 청렴성이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은 조건이 전제될 때 비로소 국세청에 대한 납세자 만족도와 신뢰도는 제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백 청장은 국세공무원의 본연의 업무에 대해 보다 충실해 줄 것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백 청장은 국민의 기관으로서 국세청 및 국세공무원들은 체납징수와 세수관리, 그리고 자료상과 주류불법도매상 단속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백 청장이 이날 주문한 회의의 핵심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며 "첫째는 청렴성과 도덕성 확보, 둘째는 본연의 업무 충실, 그리고 셋째는 납세자 보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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