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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21일 사퇴한 유충흔 제1사무차장 후임으로 정창영 제2사무차장을 신임 제1사무차장으로, 신임 제2사무차장에는 김병철 감사교육원장을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정창영 제1사무차장은 1954년 대구 출생으로 80년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법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24회)를 통해 공직에 들어선 그는 1981년부터 서울특별시를 시작으로 1983년에는 감사원으로 전입해 공보담당관, 국책사업2과장, 대외협력심의관, 홍보관리관, 산업환경감사국장, 결산감사본부장, 제2사무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결단력 있는 일처리와 원만하고 포용력 있는 대인관계로 직원 상하간에 신망이 두텁고, 풍부한 감사실무 경험과 기획력을 겸비해 감사 지휘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제2사무차장으로 재직시 ‘사회복지제도 및 전달체계 운영실태’ 특별감사를 성공적으로 지휘했으며, 금년 2월 부산 등 3개 지역에 개설한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를 내실있게 운영해 감사원의 민원기능을 현장중심의 맞춤형 민원해소로 전환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신임 김병철 제2사무차장은 1958년 전남 장성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을 졸업하고, 2006년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한 후 1981년부터 문화공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1987년 감사원으로 전입해 1국 4과장, 재정금융감사국 총괄과장, 대외협력심의관, 비서실장, 재정금융감사국장, 기획홍보관리실장, 감사교육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公私구분이 명확할 뿐만 아니라 청렴성과 업무추진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특유의 균형있는 판단력과 치밀하고 성실한 업무처리가 돋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재정금융감사국장으로 재직시 ‘국세보전제도 운영실태’, ‘국가 주요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등의 감사를 통해 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와 국가통계시스템의 선진화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공공기관 경영개선실태’ 감사를 총괄․기획했다.

또한 감사교육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교육 희망 기관에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는 등 감사원과 국가, 공공기관의 감사 및 회계인력 양성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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