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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사장에 귀화 한국인 이참씨 내정
관광공사 사장에 귀화 한국인 이참씨 내정
  • jcy
  • 승인 2009.07.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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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외국인 고위직 1호 “대단한 발상전환”평가
   
 
 
독일 출신의 귀화 한국인인 이참 씨(55)가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 최종 후보군에 올라 있던 이씨가 사장으로 내정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9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 1986년 한국인으로 귀화했으며 이한우라는 이름으로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이름을 이참으로 바꾸고 최근까지 KTV `이참의 업그레이드 코리아`에서 관광 발전과 한식의 세계화 등의 아이템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대선 기간에는 이명박 대통령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특보로 활동했으며 지난 1월에는 대한스키협회 임원을 맡기도 했다.

이참 씨가 공공기관 사장으로 내정되면서 귀화 한국인 또는 외국인의 공직 진출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씨의 사장 내정은 관광산업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윌리엄 라이백 홍콩 금융감독국 부총재가 금융감독원 특별고문에 임명되는 등 과거 외국인의 국내 공직 진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 된 이씨는 "귀화인으로서 공적인 자리에서 한국을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하고 있었다"며 "겸손한 마음으로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귀화인 1호로 고위 공직에 임명됐다는 사실은 한국의 놀라운 역사를 확인하는 것"이라면서 "미국도 백인이 아닌 비주류가 고위직에 들어갈 때까지 200년이 걸렸는데 61년 역사의 대한민국이 이방인을 관광산업의 책임자로 세운다는 것은 대단한 발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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