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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원산지 허위·오인표시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원산지표시 위반행위에 대해 1일부터 단속을 더욱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관세청은 특히 시중유통은 물론 통관단계에서 적발된 원산지표시 위반물품에 대해 최대 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중에 유통중인 허위표시물품은 리콜(보세구역 반입명령)을 시행하는 등 원산지표시 위반물품에 대한 단속을 크게 강화한다.

관세청이 이번에 강화하는 원산지표시제도 주요 내용은 우선 통관단계에서 우범품목의 수입검사비율을 150%상향조정하고 2회 이상 반복해서 원산지표시위반을 하는 경우 최대 3000만원(10월 23일부터는 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

관세청은 특히 전국 41개 세관의 먹거리 전담조사팀(167명)과 원산지 국민감시단(281명)을 통해 67개 주요품목을 중점 단속한다.

특히 원산지표시위반 적발시 재고물품은 물론 판매된 물품까지도 보세구역에 리콜을 실시하며 장기적으로는 리콜대상기간을 현재 수입통관 후 3월에서 6월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별도로 수입하는 1회용 포장용기에 대해 한국산 원산지 표시를 허용해 국내 제조와 수출업체 비용절감을 지원하고, 원산지 허위표시가 많은 볼베어링과 롤러베어링에 대해서는 내경 8㎜이하 또는 두께 3㎜이하인 경우에만 최소포장에 원산지표시를 허용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외국의 저급·불량물품과 오염된 먹거리 등 원산지 허위표시물품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공정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관세청의 올 상반기 원산지 표시위반 단속은 건수 5518건, 금액으로는 153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관세청이 시행하는 리콜(Recall)은 관세법상 의무불이행ㆍ원산지표시부적정ㆍ상표권 및 지재권침해 물품중 수입통관 후 3개월이내의 물품에 대해 보세구역에 반입을 명령해 시정ㆍ말소ㆍ폐기ㆍ반송 등 조치를 취해 소비자 피해를 사전방지하는 소비자 보호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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