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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에 숨겨진 첨단과학의 비밀’
‘5만원권에 숨겨진 첨단과학의 비밀’
  • jcy
  • 승인 2009.08.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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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문서감정실, 12가지 위조방지 장치 소개
최근 ‘News Pros(검찰전자신문)’에 지난 6월 처음 유통되기 시작한 고액권 5만원권에 숨겨진 위조방지장치가 소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검찰청 문서감정실 감정관이 소개한 ‘5만원권에 숨겨진 첨단과학의 비밀’에 따르면 신권은 12가지의 위조방지요소를 갖고 있다.

먼저 띠형 홀로그램(Holo-graphic Strip)은 지폐의 앞면 왼쪽 끝부분에 부착된 특수필름띠로 보는 각도에 따라 우리나라 지도· 태극· 4괘 무늬가 같은 위치에 번갈아 나타난다. 이 띠 바탕에는 기하학적 무늬가 새겨져 있어 위폐식별을 가능하게 한다.

입체형 부분노출은선(Moving image in the striped band)은 청회색 특수필름띠로 여러 개의 태극무늬가 사방 연속으로 새겨져 있으며 상하로 움직이면 태극무늬가 좌우로, 좌우로 움직이면 무늬가 상하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이 띠를 태양광 등에 비춰 보면 태극무늬의 움직임을 보다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가로확대형기번호(Novel Numbering)는 지폐 왼쪽 상단과 오른쪽 하단에 새겨진 기번호 문자와 숫자 크기가 오른쪽으로 갈수록 점차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천원·오천원·만원권 기번호가 문자와 숫자 크기가 동일하다는 것과 구별되는 점이다.

색변환잉크(CSI, Color-Shifting Ink)는 뒷면 오른쪽 하단의 액면숫자(“50000”)에 적용돼 있으며 지폐를 기울이면 액면숫자 색상이 자홍색에서 녹색 또는 녹색에서 자홍색으로 변한다.

숨은그림(Watermark)은 용지의 얇은 부분과 두꺼운 부분의 명암차이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빛에 비춰 보면 도안초상의 시선과 서로 마주보는 방향으로 그려져 있는 인물초상(신사임당)이 나타난다.

돌출은화(SPAS, Special Press and Soldering)는 용지의 특정부위와 주변의 두께차이를 극대화한 숨은그림의 일종으로, 눈으로 보거나 빛에 비춰 보면 오각형 무늬안에 숫자 ‘5’가 보인다.

요판잠상(Intaglio Latent Image)은 특수 볼록인쇄기법으로 지폐를 비스듬히 눕혀 보면 무늬속에서 숫자 ’5’가 서서히 드러난다.

숨은은선(Security Thread)은 초상 오른쪽에 숨겨져 있는 특수필름띠로서 빛에 비춰보면 띠 위에 문자와 액면숫자 ("한국은행 BANK OF KOREA 50000")가 보인다.

볼록인쇄(Intaglio Printing)는 신사임당 초상, 월매도, 문자와 숫자 등을 손으로 만져보면 잉크가 쌓인 오톨도톨한 감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앞면 좌우측 중앙 가장자리에는 5개의 줄무늬(액면식별지원촉각장치)를 볼록인쇄해 시각장애인의 액면식별도 가능하게 했다.

앞뒷면맞춤(See Through Register)은 동그란 원무늬를 빛에 비춰 보면 앞면과 뒷면 무늬가 합쳐져 하나의 태극무늬로 보이는 것으로 앞·뒷면을 동시에 인쇄하는 은행권만의 특수인쇄기법을 활용했다.

엔드리스 무늬(Endless Pattern)는 은행권 상·하 및 좌·우 가장자리에 연속되는 무늬를 넣어 인쇄하는 기법으로 은행권을 접어서 서로 맞대어 보면 무늬가 연결된 것처럼 보인다.

끝으로 무지개 인쇄(Rainbow Printing)는 색상과 색상을 연결할 때 자연스럽게 혼색돼 연결되도록 하는 특수인쇄기법으로, 섬세한 색상적용으로 위조방지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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