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박물관 7주년, 조선시대 상속·증여·토지매매 사료 전시
이번 기획전에서는 재산 분배를 기록한 분재기(分財記)를 비롯해 토지매매문서인 토지매매명문(土地賣買明文) 등 여러 고문서를 통해 조선시대 땅에 대한 상속·증여·매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경국대전(經國大典)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아들·딸(출가한 딸 포함)에게도 차별 없이 재산을 균등 배분한 사례와 함께 재산에 얽힌 소송이야기 등 당시 땅에 관한 다양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의 주요 전시물은 인조 때 공신인 이귀(李貴) 집안의 분재기(分財記)로 부모 사망후 재산을 협의해 나눈 화회문기(和會文記)와 과거합격 등 집안경사에 재산을 사전(死前)증여하는 별급문기(別給文記)가 전시된다.
또 신사임당의 어머니(용인 이씨)가 작성한 이씨분재기(李氏分財記)와 율곡이이의 남매가 작성한 분재기(栗谷先生男妹分財記), 전세(田稅)의 면제를기록한 면세성책(免稅成冊), 전답안(田畓案)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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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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