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준비과정서 특유의 조직력 발휘도
특히 백용호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등으로 국세청 관련 예민한 이슈는 상당부분 검증된데다 세정 차원의 문제가 비교적 작았던 때문에 올 국세청 국감은 강한 스폿 라이트는 비켜갔는데 야당에서 태광실업 세무조사 등에 대한 정치적 이슈에 불을 지피기 위해 노력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백용호 국세청장이 전반적인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차분하면서도 명확하게 선을 긋는 답변을 해 이번 국감은 국세청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을 오히려 ‘정리’하는 소득도 얻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국정감사 수감을 위해 국세청 관계자들은 각별한 신경을 썼는데 백용호 청장 첫 국감인데다 자칫 정치적 이슈가 국세청으로 옮겨 붙을 경우 곤란한 상황이 예상돼 실무관계자들이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지 않았던 상황이다.
이번 국감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들은 “정치적 상황이 어려워 당초 준비과정에서부터 걱정을 많이했었는데 무난하게 치러진 느낌”이라고 말하면서 “준비과정에서 직원들이 휴일반납은 기본이고 국세청 특유의 조직력도 제대로 확인한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日刊 NTN(일간N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3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