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전망치는 올해 성장률 최대 5% 초반대까지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정부의 경제성장률전망에 무게를 실어준 셈이다.
현오석 원장은 "메릴린치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6.2%까지 높였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그만큼 현재의 한국 경제 상황이 좋다는 의미로 우리 또한 당초 전망치인 5.5% 달성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KDI의 전망치인 5.5% 성장은 정부의 목표치인 5%보다 높은 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KDI는 성장률 전망을 매우 보수적으로 잡기 때문에 틀릴 것으로 보지 않으며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 원장은 "그리스 사태로 촉발된 PIGS(포르투갈,이탈리아,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 5개국의 재정위기도 사그라졌으며 올해 전반적인 세계 경기 회복 국면과 맞물려서 올해 한국 경제도 좋을 걸로 본다"고 설명했다.
월가의 대표적 투자은행 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지난 23일 한국 거시경제 분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6.2%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 또한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올해 경제전망에서 성장률을 5%로 잡았으나 최근 경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5% 초반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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