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4지방선거에 전국적으로 약 20여명의 국세 관련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세청과 한국세무사회에 따르면 내달 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세무사 자격소지자는 모두 20명으로 이가운데 ▲광역단체장 3명 ▲기초단체장 4명 ▲광역시·도의원 8명 ▲기초 시군구 의원 5명으로 파악됐다. 소속 정당은 새누리당 5명, 새정치민주연합 12명, 정의당 1명, 무소속 2명 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시 10회 출신으로 국세청 구미·용산세무서장을 역임한 뒤 구미시장을 3차례 지낸 바 있는 김관용 현 경북도지사는 일찌감치 재선을 위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또 행시 14회 출신으로 국세심판원 원장,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관세청장, 국세청장,행정자치부장관,건설교통부장관, 국회의원(제18대·19대)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닌 이용섭 의원은 무소속으로 광주광역시장에 출마를 선언했다.
또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김진표 의원(제17·18·19대)은 행시 13회로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재무부 세제심의관, 재정경제부 세제 총괄심의관에 이어 세제실장을 지냈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도입 등 굵직한 세제 개편을 주도한 바 있는 정통세무관료 출신이다.
이와 함께 부천세무서 조사과장과 법인세 과장 출신의 유윤상 세무사는 부천시장에 출마한 것을 비롯, 충무세무서장과 부산국세청 재산세 국장을 지낸 진의장 세무사는 통영시장에,현직 세무사회 부회장인 원경희 세무사(조은세무법인 대표)가 여주시장 후보로, 광주시 남구의회 부회장 출신의 김만곤 세무사는 광주시 남구청장 선거에 각각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밖에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에 출마하는 세무사로는 주찬식(서울시),조상호(서울시),나득수(경기도),정광수(강원도),서종길(경남도),권중순(대전광역시),임헌경(충북도),김길수(광주광역시),김동호(광주시 광산구),유진원(대전시 유성구),장성태(영주시),이용욱(파주시),김도형(인천시 부평구) 등이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실시된 지방선거에서는 10명의 세무사들이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