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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화합의 뉴리더’ 김형상 세무대 세무사회장
[대담] ‘화합의 뉴리더’ 김형상 세무대 세무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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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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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강조 섬김의 리더로 화제
   
 
 
지식-태도-행동 3대변화 모티브로 희망 설계
회장추대 6개월 만에 회 창립 후 첫 학술포럼
“기회되면 개방형 공무원지원 세정발전 기여할터”



경영학 박사 김형상 세무사는 ‘세무법인 조이’공동대표, 한국세무사회 법제이사, 세무대학세무사회장직 등을 맡고 있다. 감투가 많아 어깨가 무겁지 않냐고 하자 제가 즐겨 묵상하는 성경구절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수 있느니라(빌 4:13)입니다”며 “늘 봉사하는 기쁨을 주시는 하느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무사, 공인회계사, 검사, 변호사 등 우수인재 707명이 함께하는 세무대학세무사회.
김형상 회장은 지난해 10월 제4대회장에 추대되어 불과 6개월 만에 ‘세제 및 세정발전, 세무사제도 발전을 위한 학술포럼’을 개최해 주목받는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이덴티티’주의를 강조하는 그는 회원들의 미래를 꿈꾸게하는 섬김의 리더로 각광받고 있다. ‘지식의 변화’ ‘태도의 변화’ ‘행동의 변화’ 등 3대변화를 모티브로 실천하는 그를 만나봤다. /대담 = 정영철 편집부국장


◇취임 6개월 업적과 성과

2009년10월13일 세무대학세무사회(이하 세세회)의 4번째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회장취임 때 공약했던 사업을 완수하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제일먼저 세무대학세무사회가 1995년 창립된 이래 최초로 ‘우리나라의 세제 및 세정발전과 세무사제도발전을 위한 학술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여기서 발표된 2편의 논문은 사회를 맡아주신 김완석 서울시립대교수로부터도 극찬을 받았습니다. 평소 실무를 하면서 느낀 문제점과 개선책을 심층적으로 연구하여 탄생한 논문들로 어느 학술단체에서 발표된 논문보다 우수한 논문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성과라면 세무대학 동문 유족을 대상으로 세세회가 최초로 1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세세회 회원들은 전국상위 1%내외의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학비문제 때문에 세무대학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더욱 장학금수여식에서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그 시절을 떠올리며 인사말을 했을 때 참석한 장학금수여자 본인과 가족 그리고 세세회 회원들이 눈시울을 적시는 것을 보고 “참 잘했다, 진작 했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업계획 및 전향적 비전

학술포럼과 장학금지급 행사는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평소 실무를 하면서 느낀 불합리한 세법과 세정에 관한 개선의견서를 회원들로부터 제출받아 이를 한국세무사회를 통하여 관계당국에 정책 개선자료로 제출할 계획입니다. 우리들은 세무사제도를 통해 세무사로서 안정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특히 국가의 장학금으로 공부한 사람들입니다. 이 사회로부터 빚진 자들이기 때문에 그 빚을 갚을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8월에는 청량리 노숙자를 위한 밥퍼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이 사회로부터 진 빚을 조금씩이나마 갚아가고자 합니다.

학술포럼 등을 통한 연구활동과 나눔과 섬김의 봉사활동을 통해 세무사업계로부터 신뢰를 얻을 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들로부터도 “역시 세무대학 출신은 다르다”는 신뢰를 얻어 우리 세세회가 우리나라 세정과 세제 발전을 위한 주도세력으로, 또 한국세무사회의 발전을 위한 주도세력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회장추대 이후의 책임감

그동안 세무대학 출신 세무사들은 세무사로서의 사무실 운영을 잘하지만 그러나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활동에는 소홀하다는 평가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친목단체로 머물러서는 세세회의 발전을 이룰 수 없고 또 세무사업계 선배님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세세회의 응집력이 떨어진 것은 친목단체에 머물렀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친목단체를 탈피하는 것이 많은 세세회 회원들의 염원이기도 하였습니다. 저를 회장으로 추대한 것은 세세회를 친목단체에서 한단계 더 레벨업 시키라는 회원들의 요구에 의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회장으로서 무거운 중책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회원수가 700명을 넘어선 현 단계에서 우리 세세회가 단순히 친목단체로 운영되는 것은 많은 회원들을 결집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회장으로서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일 방안을 강구하였습니다.

회원들의 자긍심이 높아져야 회원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그래야 세세회가 지향하는 목적들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학술포럼과 장학금지급, 그리고 불합리한 세법개정의견제출, 사회봉사활동을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수단으로 삼고 세세회의 발전의 발판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회장으로서 계획한 이러한 사업들이 차근차근 진행되어야 우리 세세회가 반석위에 설 텐데 사무실을 운영하랴, 또 한국세무사회 법제이사로서 많은 현안들을 처리하랴 정말 하루하루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바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장하고 싶은 개인적 목표.

저는 세무대학을 졸업하고 10년간 국세청에서 근무하고 세무사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저는 주로 조사분야와 법인세분야에서 종사했는데 당시 하위직공무원으로서의 한계를 절감하고 많이 낙망한 상태에서 세무사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국세청에 대한 애정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기회가 된다면 개방형 공무원으로 지원해서 봉사하고 싶습니다. 세무사로서 일해 온 15년간의 소중한 경험들을 국세행정에 반영하여 우리나라 국세행정이 더욱 더 발전하는데 일조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세무대학 세무사회의 발전 모티브

세세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합니다. “나 하나쯤 빠져도 잘 되겠지“ 하는 무임승차 의식을 가져서는 회의 발전이 있을 수 없습니다. 내가 회장이다는 생각을 가지고 회의 행사에 적극 참석해야 회의 발전이 있으며, 그러한 참여를 통한 회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나 자신의 발전도 있게 된다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회원들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여러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간다면 회원들의 참여도가 더욱더 높아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평소 존경하는 인물, 감명깊게 읽은 책

제가 존경하는 분은 저와 함께 세무법인조이를 창립한 신용주세무사입니다. 신용주세무사님께서는 세무대학 교수와 국세심판관을 역임하신 분으로 현직에 계실 때 업무적으로 저와 만나게 되면서 알게 되었는데, 정말 겸손하고 언행이 일치하는 분입니다. 신앙인으로서 양심에 따라 모든 면에서 모범적 신앙생활을 하실 뿐 아니라 세무사개업시 본인 스스로 세법에 따라 정당하게 세금을 납부하기로 약속하고 실천하시는 분입니다. 신용주세무사님께서 세무법인의 명칭을 세무법인 조이(JOY)로 정했는데 JOY는 “Jesus first, Others second, You third”의 약자인데 이는 하나님을 첫 번째로 섬기고 두 번째로 상대방을 그 다음으로 자신을 생각한다면 모든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김형상 세세회장 그는누구?

그는 ‘실천하지 않는 꿈은 무의미하다’는 켄 블랜차드의 실천철학을 사랑한다. 그래서 그는 세무사가 회계사, 변호사보다 우월적 지위를 갖기위해 ‘캐치업 전략’을 표방하고 있다. 국립세무대학1기생인 그는 자신의 영역확장과 업역신장을 위해 배움의 길에 주저함이 없다.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중앙대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따낸다.

뿌린 만큼 거둔다는 말이 그에게 걸맞다. 국세청심사국, 서울지방국세청조사국 등 국세공무원 10년, 세무사 15년 등 모두 25년의 경력으로 다져진 실력으로 세법강사 및 대학 겸임교수에도 오른다.

섬김의 리더십을 강조하는 그는 세세회의 위대한 비전을 위해 미래를 꿈꾸게 하는 성실한 멘토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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