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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바이러스’ Bset 세무사 이강오
희망바이러스’ Bset 세무사 이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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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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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역점 부자세무서 많이 나오게 할래요”

‘우리는 일상의 삶에서 묻혀 있는 진실된 보석을 찾는데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앞서 괜히 미안하다.
현재 한국세무사회 조세제도 연구위원회위원장, 예산결산위원, 한국세무사회 부설 세무연수원 교수, 서울지방세무사회 연수교육위원장, 세무사고시회 기획담당부회장인 이강오 세무사를 만났다.
분초를 쪼개어 쓸 정도로 바쁜 그가 이렇게 많은 회무를 맡고 있다는 사실을 동료들까지도 잘 모른다. 누군가가 해야 할 봉사이기 때문에 직무를 맡기면 마다않고 술술 잘 처리하면서 불평한마디 늘어놓지 않으니 모를 수밖에 없다.
그는 회직 봉사 뿐 만 아니라 세무사의 위상을 드높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세무연수원 교수, CFO아카데미 세법교수로 강단에 서면서 초청강의도 열심히 소화시키고 있다. 조세심판원,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치과의사협회, 서울지방변호사회, 현대백화점, 각 기업체의 워크숍 등 매월 4~5차례 순회 강의를 펼치고 있다.
곱씹을수록 향기 나는 사람. 최근 자신의 전공분야인 ‘건설업회계와 세무실무’를 펴낸 후 잠시도 쉴 틈 없이 기획재정부에 올리는 2010년 개정세법 건의안 마무리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잠깐 짬을 내준 그를 만나 베스트 세무사의 진면모를 살펴본다.

-서울지방회 교육프로그램의 특색이 있다면?
“앞으로 동료세무사들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도록 톡톡 튀는 실무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과목발굴과 강사섭외”라고 말하는 이강오 연수교육 위원장은 “교육을 위한 교육보다 실제 운영에 도움이 되는 부자되는 교육이 되도록 교육프로그램과 교재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부자가 되는 시험강의를 실시해본 결과 성과가 있었다고 일러준다.
대표적인 성공의 강의 케이스가 김영인 세무사가 맡은 재건축 재개발관련 교육이다. 이 강의에는 4시간 강의에 800여명이 참석해 세무사회 6층대강당이 비좁아 4층 회의실까지 빌려 교육을 하는 등 열기가 대단했다. 이밖에 노무관리 및 무역실무교육도 인기가 높았다.
세무사들의 희망교육 및 직원연수교육은 지난해 10월 본회서 서울지방회로 이관 됐다. 서울지방세무사회의 교육은 불과 6개월 밖에 안 된 짧은 기간이지만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이유로는 우선 교육비가 종전보다 저렴하다. 교재비가 1/4의 수준이다. 권당 5~6천원으로 종이 값 인쇄비만 원가계산 한 교재비용이다.

-교육내용을 어떻게 하면 회원들이 돈을 벌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입니다. 교육을 위한 교육, 땜질식 겉치레교육이 아닌 실속형 교육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돈이 보이는 교육을 해야 세무사들이 많이 수강하게 되고 그래서 교육장의 열기가 뜨거워야 돈이 보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깐깐하고 냉철해 보이는 이강오 세무사의 얼굴이 조금 상기된다. 내실 있고 실속 있는 교육을 지향하는 그는 교육 속 머니게임을 즐기고 있는 느낌이다. “분명 교육을 통해 세무사들에게 금맥을 찾아 주겠다”고 다짐한다.
실례로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관련된 교육을 이 분야 전문가 김영인 세무사를 통해 실시한 결과 좋은 성과로 나타났다. 강의가 끝난 후에도 ‘명강’이라는 좋은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 서울지방세무사 회의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있어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에 대해 묻자 “첫째, 교육과목 발굴과 강사섭외 둘째, 교육비절감과 전문가 양성이다.
연수교재는 자체교재와 외부교재를 병행하고 강사초빙도 내 외부강사를 두루 초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수강사는 경비가 많이 소요된다 해도 유익하게 활용, 세무사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교육을 통해 특정분야 전문화가 이룩되면 어렵다는 컨설팅 시장도 쉽게 뚫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1차적으로 4대보험 및 Pay Roll에 대한 아웃소싱을 중소기업중앙회 및 벤츠기업협의회 등을 통해 MOU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 측과의 협약이 불가능 하면 세무사-중소기업간의 개별상담도 성사 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급여업무 및 인사-노무관리업무 전문 일부 세무법인들이 아웃소싱을 맡고 있기 때문에 확대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컨설팅 업무영역에서 세무사가 취약하다는 질문에 대해 그는 “솔직히 말해 일부 유능한 세무사를 제외하고는 아직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양질의 교육이 시작되고 성과가 가시화 되면 박리다매 형식의 기장대리 업무에서도 벗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회 역대 최연소 조세제도 연구위원장 및 연구이사를 하면서 많은 업적일 남겼다는데.
“세무사회 위장 제고 및 세제-세정발전을 위해 미력한 힘을 보텐 것은 사실입니다. 2004년 연구이사로 있을 당시 기획재정부의 ‘납세협력비용 감축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보고한 연구논문을 중심으로 ▲세금분납기간 45일서 2개월로 연장▲증권거래세 신고 매달시행을 분기별로▲개별소비세 매달 신고 분기별로 각각 연장 하는 등 10여가지 세목에 대한 시행령을 개정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이밖에 그는 조세제도연구위원장으로 일하면서 세무사회가 건의해 반영된 ‘전자신고세액공제 제도신설(2005년)을 가장 보람있는 일로 꼽았다.

-지금까지 펴낸 저서와 논문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첫 자식에 정이 많이 가듯 2005년도에 처녀 출간한 ‘업종별회계와 세무실무’에 마음이 끌립니다. 올해 6판째 출간인데 행운이 따라 준 것 인진 몰라도 세무사들이 거의 1권씩은 소장해 필독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사례중심의 무역회계와 실무’로, 이 책은 무역회사 직원들에게 많이 읽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 출간 이후 무역관련 회사 등에서 출강요청이 자주 들어오고 덕분에 몸값도
상한가로 뛰었죠(웃음).
그는 최근에 임종석 세무사와 함께 ‘건설회계와 세무실무’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종전의 세무실무와는 달리 세무사들이 접근이 어려운 분야를 다뤘다.
건설업계는 제조업이나 도-소매업과 달리 수익 비용 인식 등의 차이로 인해 세무사들은 실무면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건설업 세무회계에 대한 지도 자문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업의 특성과 회계처리 및 세무실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강오 세무사 그는 누구
충남 태안고. 고3 때 우수학생에 뽑혀 담임선생님이 서울대 입학을 권유 했으나, 애옥살림에 시골 부모님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국립세무대학 (학비무료 기숙사제공)을 택했다.
그는 국세공무원 13년동안 주경야독하며 성균관대 회과학과와 서울시립대 경영대학원을 졸업, 제35회 세무사시험에 합격, 들어가기가 바늘구멍이라는 국세공무원 직을 박차고 세무사사무실을 개업한다.
“내가 하기 싫은 궂은일 다른 사람도 하기 싫은 것. 누군가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따라오지 않지요” 그는 현재 ▲본회 조세제도연구 위원장▲예산결산위원회 위원▲연수원 운영위원▲서울시 교육연수위원장▲세무사고시회 기획담당 부회장 등 어렵고 골치 아픈 일을 도맡아하고 있다. 본회와 지방세무사회를 통틀어 이렇게 많은 일을 감당하는 회직자는 없다. 마치 봉사하는 것을 천직으로 삼고 있는 느낌이다.
곱씹을수록 향기가 나는 사람. 그는 우리 곁을 봄날처럼 따사롭게 다가오는 희망의 향기다. 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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