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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視角] ‘독자생존’에 애타는 한길TIS
[기자의 視角] ‘독자생존’에 애타는 한길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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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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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永哲 편집국 부국장
   
 
 
한국세무사회 전산법인 (주)한길TIS의 독자생존에 대한 자구노력이 대단하다.

현재 매월 1억 원씩 발생되는 적자폭을 줄이고 흑자운영을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지만 첫 단추를 잘못 끼운 탓인지 뚜렷한 모책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한길TIS의 적자경영 상태를 잘 알고 있는 한국세무사회는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주기로 하고 지난4월28일 정기총회 때 출자 의사결정을 총회에 붙였다. 그 결과 가까스로 출자키로 의결됐다. 그러나 의결과정에서의 절차가 잘못됐다는 회원들의 지적으로 인해 10억원의 출자결정이 유보됐다.

10억 출자 의결하고 ‘유보’

조용근 회장은 “더 이상 지원은 없다. 자체적으로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시가 떨어진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김경수 한길TIS 대표는 가칭 ‘베스트비즈온’이란 세무포털서비스 사업을 새롭게 제시했다.

전국 8000여 세무사사무실, 300만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적인 세무포털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앞으로 베스트비즈온은 거래처관리를 위한 사무용프로그램에서부터 입출금 계좌관리를 위한 CMS,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등 세무회계에 필요한 모든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한길TIS는 9월 1단계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지난 7일 세무사회관에서 IT전문결제기업 ‘이지스효성’의 최병인 대표, ERP시스템의 강자 한국세무정보평가(주)황성훈 대표, 제휴마케팅 네트워크 운영 선두주자 (주)링크프라이스 박진영 대표 등과 세무포털사업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베스트 비즈온’9월 본격 가동

제휴업체간 강점을 살펴보면 대단하다. 뭉치면 시너지효과 극대화는 불을 보듯 확연해 진다.

▶이지스효성=전자금융서비스와 IT솔루션 서비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전국 아파트 400만 세대의 관리비수납 편의성 및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자지불시스템인 올더게이트를 운영, 모든 결제수단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지불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한국세무정보평가=2007년부터 세무사사무소, 세무회계종사자들에게 필요한 업무전산화 시스템 구축, 현재 거래처관리, 청구 및 수금관리, 업무이력관리, 일정관리, 세무-회계정보검색, 데이터파일 오류 검증, 불부합명세, 납세실적 통계분석표 등에 대한 프로그램 개발에 성공해 다양한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링크프라이스=2005년 5월부터 제휴마케팅 네트워크를 운영, 현재 국내 최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김 대표 “한길 미래 밝다”자신감

링크프라이스는 인터넷 쇼핑몰처럼 많은 대중들에게 노출되어 매출을 극대화시켜주는 역할을 해주고, 제휴업체의 사이트를 실시간 광고해 줌으로서 수익창출이 짧은 기간에 이뤄지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한길TIS는 국내 우수 IT전문업체 3개사와 기술을 공유함으로서 그동안 따로 따로 가입해서 서비스를 제공받았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서비스 이용료는 물론 각종 비용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다.

한길TIS의 주도로 기획된 세무포털서비스 프로젝트는 제휴참여업체가 모두 기존 서비스를 검증받은 전문업체로 시스템의 안정성 및 보안성이 보장돼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베스트비즈온의 포탈서비스는 세무사사무소 및 중소상공인, 개인사업자들이 필요로 하는 세무회계에 관한 프로그램은 물론 부가서비스로 창업, 취업 등에 관한 One-Stop서비스 및 신용대출연계 등 금융서비스업무까지 확대된다.

한길의 미래는 밝다. 하지만 자금난으로 인해 애가 탄다. 큰집으로부터 ‘독자생존’이라는 지상명령을 받고 자구생존 처방에 아이디어가 백출하고 있지만 기울어진 가세를 일으키기에는 힘이 부친다. 매월 1억원의 결손 어찌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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