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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남대구서장,30여년 공직접고 명예퇴임
김동수 남대구서장,30여년 공직접고 명예퇴임
  • jcy
  • 승인 2010.06.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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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과회로 퇴임식 대신했지만 진한 석별의 정 나눠
김동수 남대구세무서장이 30여년의 국세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하고 25일 퇴임했다.

대구 계성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82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김 서장은 북대구세무서 법인세과, 서대구서 법인, 대구청 법인, 대구청 조사과 등 법인 조사 분야에서 실무를 하면서 남다른 업무 열정과 능력을 발휘해 대구청내에서 소문난 법인통으로 알려져 왔다.

2000년 7월 행정사무관으로 임용된 후에는 울진지서장, 동대구서 조사2과장, 대구청 개인납세2과장을 역임했고, 대구청 법인납세과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2007년 2월 서기관으로 임용됐다. 서기관 임용후에는 대구청 납세자보호담당관, 포항서장, 대구청 조사2국장을 거쳐 남대구세무서장으로 재직했다.

평소 허례허식을 싫어하고 동료들과 소탈하고 격의 없이 지내기를 좋아하던 김서장은 이 날의 명예퇴임식도 그야말로 간소하게 치렀다. 현수막도, 그 흔한 화환도 하나 없이 그냥 직원들과의 다과회로 퇴임식을 대신했다. 인사말도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로 전했고, 가족도 친지도 우인들도 초청하지 않고 50여명의 직원들만 다과회에 참석해 석별의 정을 나눴다. 하지만 김서장과 헤어지는 석별의 정은 그 어느 명예퇴임식 못지 않아 보였다.

메일을 통해 보낸 인사말에서 김 서장은 "기대와 설렘이 교차하던 초임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퇴직이 현실이 되었다"고 소회를 밝히고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큰 허물없이 국세공무원직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또 "우리 국세가족은 같은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며 조직전체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김 서장은 남대구서 인근에서 세무사로 개업할 예정이다. 30여년 세무공무원으로서의 경험과 노하우, 특히 법인과 조사분야에서 탁월했던 그의 실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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