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아닌 또 다른 시작‥ 진심어린 잠언 남겨
중부지방국세청은 28일 10시 30분 중부청 1층 대강당에서 왕기형 청장 등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2국 박인목 국장과 조사3국 강종원 국장의 명퇴식을 개최하고 정든 국세청을 떠났다.
1951년생인 박인목 국장은 중부국세청 법인세과장, 중부국세청 조사3국1과장, 서울국세청 조사4국 1과장, 국세청 감찰담당관, 국세청 조사2과장 등 오랜 조사국 경험을 갖춘 손꼽히는 '조사통'으로 꼽혀온 인물이다.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사무관 시절 강남세무서 법인2과장, 국세청 공보계장 등으로 일했으며 서기관 승진 이후 홍성세무서장, 중부청 법인세과장 등을 지낸 박 국장은 맡은 업무에 대한 책임의식이 강하고 국세청 본청 감찰과장을 지낼 정도로 윤리의식이 투철하고 자기관리가 철저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퇴임사를 통해 "중부국세청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피와 땀이 묻어 있는 곳"이라며 "지금까지의 공직생활이 너무나 행복했음을 술회하고, 남겨진 후배 공직자들에게는 국세청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담담히 주문했다.
박 국장은 향후 세무대리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
온화한 성격과 친화력이 탁월한 '조직 화합형' 인물로 꼽혀온 강종원 국장 역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 '성공'이라는 결실이 기다리고 있다"며 "짧고도 긴 추억을 만들어 준 중부국세청 가족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소회했다.
1952년생으로 행정고시 29회에 합격해 광주세무서 총무과장으로 보임을 받아 국세공무원의 길로 접어든 강 국장은 일선 세무서, 지방국세청 등 총무·법인·재산·조사 등 모든 국세행정을 경험해 '실무형 국세공무원'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광주 출생인 강 국장은 국세청 법무담당관실과 중부국세청 조사2국을 거쳐 여수세무서장, 서울국세청 조사2국2과장, 남인천세무서장, 국세청 징세과장, 국세청 재산세과장, 국세청 심사1과장, 광주국세청 조사2국장 등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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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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