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소46개 점포 연간매출 88조 목표
롯데백화점은 패션사업과 프리미엄 온라인몰 같은 신규 사업에 진출해 2018년 글로벌 톱(Top) 7에 진입 할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철우(67) 롯데백화점 사장(67)은 25일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해 새로운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매출 22조원, 글로벌 톱 7 목표'는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롯데 중장기 비전'으로 밝힌 '2018 글로벌 톱 10' 계획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2018년까지 국내에 백화점과 아웃렛 등 10개 점포를, 해외에선 중국 톈진점과 베트남의 롯데센터 하노이 등 브릭스(VRICs·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롯데백화점은 2018년까지 전 세계에 최소 46개 점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이 사장은 "롯데백화점·마트·수퍼·홈쇼핑 등 롯데그룹 전체의 유통 기업 매출을 연평균 17%씩 늘려 지난해 22조원이던 매출을 2018년에는 88조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패션사업 육성과 프리미엄 온라인몰사업을 '차세대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패션사업의 경우 경쟁 업체인 신세계그룹의 패션 전문 기업인 '신세계인터내셔널(SI)'과 같이 별도 법인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사장은 "국내외 패션업체 인수(M&A)와 해외 브랜드 지분 투자는 물론, 신예 디자이너를 육성해 유망 브랜드로 키우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2018년까지 패션 브랜드사업에서 3조원의 매출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기존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닷컴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온라인몰'을 이르면 연내에 새로 도입해 7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온라인사업은 유통 분야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새로 수익성을 창출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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