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세무조사 과정에서 느낀 불편, 불만과 개선할 사항을 납세자로부터 직접 듣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심정으로 납세자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충곤 회장은 '기업의 성장과정 및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동안 특강을 했다.
이 회장은 특강에서 21세기 글로벌 경제환경속에서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도전·신뢰·겸손의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의 Needs에 적시에 대응해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그는 특히, 기업이 단순한 이윤창출을 통한 성장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장수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또 현재 국세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세무조사시 '미란다 원칙'이나 '납세자 권리보호 요청제' 등은 易地思之의 입장에서 고객의 Needs에 부합한 사례로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는 국세행정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상처마저도 치유할 수 있도록 의식의 혁신과 다양한 제도 개발을 주문하고, 이러한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체질개선을 당부했다.
대구지방국세청의 외부 유력인사 초청 특강을 통한 역시사지 교육은 작년 김동철 MBC 대구문화방송 사장, 하춘수 대구은행장, 올해 TBC(대구방송) 이노수 사장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로 앞으로도 대구지방국세청은 조사받는 납세자의 심정을 대변할 수 있는 납세자 단체 대표 등을 지속적으로 초청하여 역지사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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