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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장근석 등 톱배우 7~8명 탈세 의혹 조사
국세청, 장근석 등 톱배우 7~8명 탈세 의혹 조사
  • 日刊 NTN
  • 승인 2014.09.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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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등 자산매입 및 처분과정에서의 수입 신고 누락 등 불법행위 여부 검증
배우 장근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세청이 한류스타 장근석(27)씨를 비롯한 7~8명의 정상급 연예인들에 대한 탈세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6월 검찰로부터 장씨 등 유명 연예인들의 해외 진출을 담당하는 H기획사의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넘겨받아 탈세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세청은 조사 과정에서 장씨가 중국에서 활동하며 벌어들인 수입 가운데 수억원을 신고 누락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검찰로부터 받은 자료에는 탈루액이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세청은 추가 조사를 거쳐 탈루 사실이 확인되면 조세범칙조사심의위원회를 열어 검찰 고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H사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대표 장모씨가 한류 스타들과 계약을 맺고 중국 내 콘서트와 광고출연, 각종 행사 등 섭외를 담당하면서 받은 출연료와 수수료 가운데 상당액을 밀반입한 혐의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국세청은 최근 연예인 탈세 문제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자 정상급 여배우를 비롯한 연예인 7~8명에 대한  기획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서울강남세무서가 관할로 있는 지역내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에 빌딩 등 자산을 보유한 고소득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소득신고 내역과 이들이 고가 자산을 매입, 처분하는 과정에서 탈세 등의 불법행위가 없었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세청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다"면서 "연예인 소득 등에 대한 사후검증 등 기획조사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앞서 국세청은 가수 비(본명 정지훈)의 역외탈세 여부에 대해서 조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진행 중인 연예인 탈세 검증 외에도 고소득 자영업자와 고액 해외계좌 보유자, 고액 전세 부동산 보유자 등에 대해서도 엄격한 사후검증을 꾸준히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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