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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불고기브라더스․비비고 도시락 대장균 '득실'
CU․불고기브라더스․비비고 도시락 대장균 '득실'
  • 김현정
  • 승인 2014.09.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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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BIG 정식’․‘한우 채끝등심 도시락’․‘싱글C’ 문제의 밥

편의점 CU와 불고기 브라더스, 비비고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연맹이 공동 조사해 발표한 ‘도시락’ 비교정보에 따르면 시중 편의점과 도시락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30개 제품의 대장균 등 세균 검출 검사 결과 CU의 ‘더블 BIG 정식(판교엠타워점)’과 불고기 브라더스의 ‘한우 채끝등심 도시락(명동점)’, 비비고의 ‘싱글C(강남역점)’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취약한 위생관리 실태를 드러내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맹의 조사대상 제품은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CU, GS25 등 4개 편의점 업체와 기차내에서 판매하는 레일락 제품 그리고 토마토, 본, 오봉, 한솥 등 도시락 전문업체, 아웃백, 빕스, TGIF, 베니건스, 불고기브라더스, 비비고 등 외식업체 6곳에서 직접 조리해서 판매하는 불고기 혹은 제육볶음, 닭고기류가 들어간 도시락이었다. 

한솥․아웃백에서도 식중독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검출 

또 설사나 구토가 유발될 수 있는 독소발생형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검출된 제품도 7가지나 됐지만 모두 기준치 이내였다.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검출된 제품은 오봉도시락의 ‘제육볶음 도시락’, 한솥도시락의 ‘뉴불고기 도시락’, ‘야채참치 비빔밥’ 아웃백의 ‘네드 켈리 불고기 도시락’, 불고기 브라더스의 ‘한우 채끝등심 도시락’, ‘제육쌈밥 도시락’, 비비고의 ‘싱글C’였다. 

이들 업체는 이 같은 시험 결과 이후 소비자연맹과 업체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미생물 모니터링 실시 ▲잠재적 위험성 있는 식재료 변경 및 가공 공정도 개선 ▲세균기생 확률이 높은 반찬 제품의 교체 ▲각 점포의 도시락 위생관리 지침 재공지 ▲하절기 위생관리 자체점검 주기 단축 ▲위생모니터링 활동 강화 등 자구안을 내놓았다. 

이 밖에도 도시락 제품의 나트륨 함량과 열량을 조사한 결과, 외식업체 도시락과 기차내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이 편의점과 도시락 전문업체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보다 상대적으로 열량이 더 높았다. 

소비자연맹에 따르면 편의점과 기차내, 도시락 전문업체, 외식업체의 도시락은 동일한 도시락류임에도 세균수와 바실러스세레우스 등의 관리기준이 없거나, 서로 다른 기준이 적용되고 있어 식품안전에 취약한 관리 실태를 보이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제품은 모두 한 끼 식사 치고는 고열량, 고나트륨 함유 제품으로 장기간 반복적으로 섭취했을 경우, 비만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체 도시락 12종의 평균 열량은 1200kcal 정도였고, 기차내 도시락 2종은 919kcal에 해당하는 고열량이었다. 반면, 편의점 도시락 8종의 평균 열량은 643kcal였고, 도시락 전문업체 도시락 8종의 평균열량은 638kcal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사대상 30대 제품 중 나트륨 하루 영양소 기준치(2,000mg)를 초과한 제품은 모두 9개 제품이었다.

일일 기준치 초과 나트륨을 함유한 제품은 ▲기차내 도시락인 ‘햄버거 스테이크 도시락’(레일락/서울역)도시락 1종과 외식업체 8종으로 ▲‘네드 켈리 불고기 도시락’(아웃백/충무로점) ▲‘바비큐 스테이크 도시락’(아웃백/충무로점) ▲‘돈가스 도시락’(빕스/대학로점) ▲ ‘잭다니엘 찹 스테이크’(TGIF/강남시티점) ▲‘불고기 도시락’(베니건스/청담점) ▲‘한우 채끝등심 도시락’(불고기 브라더스/명동점) ▲‘제육쌈밥 도시락’(불고기 브라더스/명동점) ▲‘타입B(제육불고기)’(비비고/강남역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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