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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장, 전 고위직 영입 뒷말 무성
김앤장, 전 고위직 영입 뒷말 무성
  • jcy
  • 승인 2011.04.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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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금감원 국장 영입추진...결국 “없던 일로”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금융감독원 전 고위직(국장) 영입을 추진했던 것을 두고 금융계와 법조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예민한 대형사건을 대거 맡으면서 해당사건에 대한 ‘영향력’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는 것.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퇴임하는 고위직을 영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지만 이번 영입추진의 경우 이른바 주식시장에 충격을 몰고 왔던 ‘옵션쇼크’와 연관 지어 해석이 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금융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앤장은 최근 지난 ‘11.11 옵션쇼크’ 조사 실무를 총지휘한 금감원 전 국장 L모씨 영입을 추진했던 것으로 일부 보도됐다.

현재 옵션쇼크의 핵심인 도이치증권의 변호를 김앤장이 맡고 있어 이번 금감원 전 국장이 김앤장으로 옮길 경우 간단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 금융계 및 법조계 주변의 시각이다.

실제로 L씨는 10여일전 사표를 냈으며 정확한 거취가 결정되지 않았고, 설사 김앤장으로 옮기더라도 옵션쇼크 관련업무는 맡지 않을 것이라고도 알려졌지만 김앤장 측은 “오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를 접하는 시각은 곱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김앤장은 금감원의 조사 초기단계에서부터 이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12월의 홍콩 도이치뱅크 현지조사 때 김앤장 소속 통역이 양측의 의사전달을 전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금감원 측은 글로벌 기업에 대한 조사를 공정하고 원만하게 진행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주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초 ‘검찰 고발’로 정해졌던 독일 도이치증권 본사에 대한 조치수위가 최종단계에서 ‘통보’로 한 단계 낮아진 점 등이 거론되는 등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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