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임원 급감...웅진홀딩스 임원 평균 48.8세
25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자산 순위 100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금융업 제외)를 대상으로 사외이사를 제외한 임원 6267명의 나이를 분석한 결과 40대 임원 비중은 2006년 말 7.99%에서 지난해 말 26.01%으로 3배 이상 커졌다.
임원 네명 가운데 한 명은 40대인 셈. 60대 이상 임원이 20.18%에서 6.30%로 급격히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30대 임원도 속속 등장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임원 나이는 갈수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30대 이하 임원은 2006년 11명(0.21%)에서 지난해 29명(0.46%)으로 늘었다.
가장 젊은 기업은 웅진홀딩스로 48.8세를 기록했다. 미등기 집행임원 9명 가운데 30대가 2명이다. 이어 SK텔레콤(49.2세), LG유플러스(49.8세), 삼성전자(49.9세), SK C&C(50.2세), 삼성전기(50.2세) 등 IT·통신 업체가 뒤따랐다. IT 업계에서는 이공계 출신의 1960년대생, 40대 임원들을 일컫는 ‘이육사’ 세대가 주류로 자리 잡았다는 얘기도 나온다.
현대중공업(54.9세), 대우조선해양(55.0세), 삼성중공업(54.2세), 한진중공업(54.4세) 등 중공업체는 대체로 50대 중반에 머물렀다. 포스코(54.7세), 동부제철(55.9세), 동국제강(55.6세) 등 철강사도 상황은 비슷하다.
임원 전체 평균 연령은 52.5세로 2006년 말 55.9세에서 2007년 말 55.2세, 2008년 말 54.4세, 2009년 말 53.3세 등으로 매년 0.7~1.1세씩 낮아졌다. 사장·부사장이 다수 포함된 등기임원은 2006년 말 60.5세에서 지난해 말 58.3세로 2.2세, 상무이사급이 많은 비등기 집행임원은 55.4세에서 52.1세로 3.3세 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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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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