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원장 명예퇴임식..."참 보람있는 일 했다"
이날 열린 명퇴식에서는 김문수 국세청 차장, 조현관 중부청장, 신규임용후보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 원장은 퇴임사를 통해 “지난 34년간 세무공직자로서 참으로 보람 있는 일을 해 왔다”며 “본청 세원정보과장으로 재직하며 국세청의 세원정보수집 및 활용능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했으며, 대구청 조사2국장 재직 당시에는 BSC 99.88%을 달성했다”고 소회했다.
그는 서울청 조사3국장 당시 증여세 완전포괄주의를 적용하는 등 증여세 과세업무에 있어 새 지평을 열었으며, 대전청장 재직시에는 태풍피해에 따른 긴급하고 적절한 세정지원을 통해 야당 의원들로부터도 깊은 감사를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연말 교육원장 취임 직후 6개월의 짧은 재임기간에도 불구하고 ‘테마형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세무공직자의 전문성을 한 단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 원장은 퇴임사 말미에 “정든 국세청을 떠나며 할 말은 많지만 다 지우고 이 것 하나만을 말하고자 한다”며, “동료를 사랑하십시요, 근거 없는 비방이나 비난은 절대 말아주십시요”라고, 최근 자신과 얽힌 사법당국의 조사가 국세청 내부 누군가의 근거 없는 투서에 의한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박 원장은 퇴임후 구상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하면서 "시간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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