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조정 절차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 친권과 양육권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법적공방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임 부사장은 법무법인 남산의 임동진 고문 변호사와 법무법인 동안의 조대진 변호사를 각각 법정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했다. 임 고문 변호사는 이재용-임세령 이혼시 임세령 측 법률대리인을 맡은 바 있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1999년 결혼했으며, 둘 사이엔 초등학생 아들이 한 명이 있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7년간 별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0월 이 사장이 이혼조정신청을 냈다.
당시 재산분할 및 양육권 문제가 원만히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선임계 제출을 통해 양육권을 둘러싼 법정공방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삼성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임 부사장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日刊 NTN(일간N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승주 기자
ksj@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