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마진ㆍ보험료 인상에 은행ㆍ손보사 이익 급증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를 더 올린 은행들과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 손해보험사들이 이익 증가세를 주도해 순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계는 사상 최대 이익을 내면서도 대출금리는 또 올리고 자동차보험료 인하 요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아 서민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상장 금융회사 29곳(은행ㆍ금융지주 9곳, 보험 9곳, 증권 10곳, 카드 1곳)의 올해 예상 순이익은 20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통상 상장 금융사의 순이익이 전체 금융권 순이익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금융권 순이익은 무려 3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난해 상장 금융사 29곳의 순이익은 14조9000억원이었으며, 전체 금융권 순이익은 21조8000억원이었다.
올해 30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두면 이는 지금껏 사상 최대였던 2007년(26조3000억원)의 이익 규모를 뛰어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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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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