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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인물]‘자아혁신의 주역’ 안승희 사법연수원생
[화제의인물]‘자아혁신의 주역’ 안승희 사법연수원생
  • kukse
  • 승인 2011.11.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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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급 국세공무원→세무사→사법시험 차례로 합격
‘여풍당당’ 도전 스토리가 더 아름다운 화제 인물
“17기 세무대 열등생이 일냈다” 동기생들도 놀라
“판·검사·변호사 연연 않고 소외계층 안고 간다”


“자아 이미지개선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 나의 재발견은 세무사자격시험 합격이었습니다.”
한국세무대학 열등생, 8급 국세공무원 4년. 그 후 세무사자격시험 1,2차 합격소식을 믿으려 들지 않는 대학동기생들을 두 번 놀라게 한 안승희 사법연수원생. 그의 인생역전의 행로는 한편의 드라마다.
강원도 원주 태생, 미혼, 나이 32세. 사법연수2년차, 내년1월 연수원 수료를 앞두고 있는 그녀를 23일 만났다.

안승희씨는 “자아 이미지가 개인의 잠재력을 얼마나 완전하게 지배하고 목표달성에 기여하는 가를 정확하게 이해시켜 준다”는 맥스웰 몰츠 박사(성공의 법칙 저자)의 논리와 딱 맞아 떨어지는 ‘성공 스크랩’ 사람 중 한사람이다. 그래서 더 아름답다.
젊은 나이에 어떻게 자신을 강하게 몰아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하자 그는 “세무사자격시험에 합격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게 되었고 어느 정도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한다.

원주여고를 수석 졸업한 그녀는 세무대학 제17기. 1999년 8급 세무공무원이 되어 2004년 12월까지 4년 동안 국세청 및 일선세무에서 근무했다.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세무사자격시험을 보기위해 열심히 공부를 해 왔기 때문에 1,2차 시험 동시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그가 세무사가 된 후 또 다시 사법시험 합격의 영광을 안은 것은 “공부를 더해 더 멀리보라는 박연종 선배세무사(현 역삼지역세무사회 회장)의 조언과 대학생활에서 잠시 한눈을 팔고 ‘땡땡이’ 친 것을 후회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존재감을 일깨워 주고 자신을 채찍질하게 된 동기는 세무사자격시험 합격이었다고 일러준다.

그는 “세무대학 시절 공부 안하는 농땡이 학생으로 낙인 찍혀 세무사자격시험에 합격했다고 하자 대학동기와 지인들이 오죽했으면 믿기 어렵다고 했겠느냐”며 가볍게 웃었다.
내년 1월이면 판-검사, 변호사 셋 중 하나가 결정되는데 어떤 사(士)짜를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판사에 임명되었으면 하지만 그것은 개인적인 바람이고,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며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앞으로 사회라는 넓은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펼쳐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소외된 계층에 힘을 보태겠다. 강연회나 토론회 등에 참여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밀알이 될 각오가 되어있다”고 했다.

대학시절엔 공부 못하는 학생으로 분류 되었다고 하는데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늦깎기 공부로 사법시험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겼했다. 비법이 있다면-
“진정한 후회의 반성과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이 새로운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그는 “공부는 얼마나 시간을 투자 하느냐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녀는 하루에 6~7시간 이상 자고 기분이 좋아졌을 때 하고 싶은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단 한 번도 시험 준비를 위해, 시험일을 며칠 앞두고 밤샘공부 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소설책을 즐겨 본다는 그녀는 일주일의 독서량은 2권정도이며, 좋아하는 운동은 스쿼시와 요가다. ‘몰아치기식’ 공부습관과 집중력은 운동취미, 성격과 무관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기회가 되면 지적재산권(특허권 상표권)분야에 시간을 투자해 보고 싶다고 한다. 공부에 욕심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하자 “지금도 지적재산권 분쟁이 심각한 편이지만 글로벌화로 국제적인 분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욕심을 부려 본다”며 “제가 공부에 너무 욕심이 많은 거죠”라며 밝게 웃었다.

‘성공스크랩’을 만들어 가는 그녀는 “개인의 모든 활동 감정 행동능력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자아 이미지와 항상 일치 한다”는 맥스웰 몰츠의 논리를 입증해주고 있는 듯 ‘여풍당당’한 모습이다. /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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