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집단 재무제표 분석
4일 금융감독원이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인 23개 기업집단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매출액은 518조원으로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그러나 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12.8% 줄어든 40조7406억원, 순이익은 11.2% 감소한 29조7350억원을 나타냈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포스코 등 5대 그룹의 매출액은 1.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1%, 14.8% 줄었다.
삼성그룹이 9조1194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20개 기업집단이 순이익을 냈다.
이들 주요그룹은 이익 규모가 감소했지만 내부 유보가 늘고, 차입 의존도가 줄어 부채 비율은 16%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유동 비율이 7%포인트 증가하는 등 재무구조는 좋아졌다.
기계장치 등 유형자산은 전년보다 13.2%, 개발비 등 무형자산은 37.5% 증가하는 등 투자 규모도 늘어났다. 이는 기업들이 경기회복시 영업 확대를 위해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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