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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회공헌 검증·평가 전문기구 설립 절실”
“기업 사회공헌 검증·평가 전문기구 설립 절실”
  • kukse
  • 승인 2012.02.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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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전 보건복지부장관 박사학위 논문서 주장

만학의 경영학박사학위 취득...논문 “새지평 열었다” 評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공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의 오너와 최고경영자(CEO)가 사회공헌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점차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검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전문 평가기구가 시급히 설립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성호 바른사회공헌포럼 공동대표(전 보건복지부장관, 전 서울국세청장)은 가천대(구 경원대) 회계세무학과 박사학위 논문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기업평판 및 BSC 성과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공동대표는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필수적이며 사회공헌 관련 지출도 기업성장을 위한 투자개념으로 인식해야 한다”면서 “임직원들이 사회공헌에 관심을 갖도록 강력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공동대표는 “기업의 성공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서는 기업의 핵심가치와 정체성과 연계된 전략적인 사회공헌활동의 전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기업의 비전과 철학, 자사 제품의 특성, 사업 연관성을 살린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김 공동대표는 “우리 기업인들이 장학·교육이나 사회복지관련 재단을 설립해 기부와 사회공헌활성화에 기여하지만 이들 재단이나 기부금모금기관들이 투명하게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평가·감시하는 순수한 비영리기구(NPO)는 없다”고 지적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사회공헌활동을 검증하고 평가하는 NPO의 설립과 육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공동대표는 “전문성을 갖춘 평가기구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평가하고 공개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인 기업에 대한 평판을 높여 해당 기업의 경영성과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사회공헌활동의 범주와 비용항목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기업에 제시하는 등의 제도적인 장치 확립이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관련 지출이 보다 효율적이고 진정성 있는 영역에 집중되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게 김 공동대표의 주장이다.

김 공동대표의 박사학위논문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검토한 첫 국내 연구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진정성과 효율성을 담보하는 기업사회공헌 활동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실증적 연구라는 것이 다른 선행연구와의 차이점이라는 게 관련 학계의 평가다.

김 공동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재정관료로 서울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 등을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을 역임한 뒤 지난 2006년도에 사회공헌활동을 집중 연구하는 바른사회공헌포럼을 설립하고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김 공동대표는 만 65세의 나이에 21일 오전11시 경기도 성남시 가천대(구 경원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경영학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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