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21:05 (일)
춘제 내한 쇼핑객 11만명 공항서 세금 17억 환급
춘제 내한 쇼핑객 11만명 공항서 세금 17억 환급
  • 日刊 NTN
  • 승인 2015.03.08 0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국세 자동환급서비스' 이용 외국인 관광객 3배로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 연휴에 한국에서 쇼핑을 즐긴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내 백화점·마트·일반상점 등에서 제품을 사고 한국을 떠나기에 앞서 구매액의 평균 8% 정도의 세금을 환급받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8일 KTIS(케이티스)에 따르면 지난 춘제 연휴를 포함한 10일(2월 18∼28일)동안 중국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11만3천명이 인천공항 내국세 자동환급 시스템을 이용해서 약 17억원의 세금을 돌려받았다.

지난해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9일)와 비교하면 서비스 이용객은 약 3배, 환급액은 약 4배로 급증했다.

이처럼 내국세 환급 규모가 커진 것은 중국 웨이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한국의 세금 환급 서비스가 다른 나라보다 편하고 빠르다'는 소문이 퍼져 이용객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내국세 환급사업(Tax Refund)은 '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 특례규정'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여행 중 백화점·화장품·의류 매장 등 환급사업 가맹점에서 3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입하면 가격에 포함된 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 등의 세금을 돌려주는 제도다.

하지만 1∼2년 전까지만해도 공항 환급 창구 등에서 길게는 30분이상 줄을 서서 관광객이 직접 손으로 관련 정보를 써서 제출하고 복잡한 세관 확인 등을 거쳐야 돈을 받을 수 있어 이용객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내국세 전자환급시스템이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과 비슷한 형태의 전자환급 단말기 '키오스크'는 10가지 언어를 지원하고 24시간 이용 가능할 수 있다.

또한 관세청 데이터·중국 최대 카드사 은련카드 정보 등과 연동돼 외국인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특히 1만원 이하 소액 환급금의 경우 기계에서 바로 원화로 지급된다.

이 시스템을 세계에서 처음 개발한 KT 자회사 KTIS는 2013년 말 이후 인천국제공항에 키오스크를 21대 설치했고, 서울 명동과 제주도 시내에서도 환급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KTIS 관계자는 "이번 춘제 기간에 인천공항 자동환급 시스템에서 세금을 돌려받은 관광객 수와 환급액이 작년 국경절 연휴나 작년말보다 크게 늘었다"며 "그만큼 이 시스템이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로, 계속 중국 현지 SNS·프로모션 등에서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