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과 좌절 딛고 일어선 체험적 삶 진솔하게 엮어
이 책에은 가난과 좌절을 딛고 일어선 조 회장의 진솔한 체험적 삶이 한편의 감동 드라마 처럼 녹아 있다. "…어느 날 어머니는 참기름 냄새가 가득 밴 고기를 들고 들어 오셨다. 나와 동생을 먹이기 위해서였다.(중략)…시장이 반찬이라고 하지만 참기름 냄새가 가득 밴 그 고기의 맛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얼마후 동생은 결국 영양실조로 세상을 떠났다.(중략)…한참 후에야 안 사실이지만 내가 그렇게 맛있게 먹었던 그 구수한 고기는 다름아닌 '들쥐'였다"-
본문 1장에는 가난했던 어린시절 배고픔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우뚝 선 조 회장의 인간 승리가 읽는 이의 가슴을 뭉쿨하게 한다.
"내개는, 30년이 넘도록 갖고 있는 보물 하나가 있다. '작은 철제 저금통'이다. 세무공무원 시절 이 작은 저금통은 나의 인생을 바꿔 놓았고, 나에게 '나눔 전도사'란 별명을 갖게 해준 출발점이 된 귀중한 선물이었다 (중략)...지금 이 순간에도 희망보다는 절망을, 기쁨보다는 고통을 느끼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만난 그 기적을 나눠드리고 싶다" 이 책 서두에 적힌 필자의 독백에서 진한 사람냄새를 느낀다.
조용근 회장은 세무법인 석성 회장을 필두로, 천안함 재단 이사장, 석석장학회 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천안함 재단 이사장직을 맡게 되면서 요즘 군부대마다 강의를 나간다. '석성 1만사랑회'를 만들어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우의 자활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이 책 판매 수익금은 조 회장의 평소 철학대로 모두 불우이웃 돕기에 쓰여진다.<국판 251쪽 값 13.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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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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