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상장사 지난해 매출 증가했지만 실속은 뒷걸음
재벌닷컴이 조사한 10대 그룹 소속 81개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보면 매출은 667조 원으로 재작년보다 12.7% 늘었으나 수익성은 오히려 떨어졌다 .
삼성은 지난해 재작년보다 10% 증가한 183조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재작년보다 20% 이상 급감했다.
삼성전자는 판매관리비를 18%나 줄이면서 긴축경영에 나섰지만 계열사로부터 받던 배당이 줄었고 해외 소송 비용이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13.3% 줄었고, 순이익도 1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8.6%에서 6.6%로 하락해 천원어치를 팔아서 66원의 이익을 남기는데 그쳤다.
현대차와 SK, 롯데는 매출도 증가했지만 수익도 많이 올렸다.
특히 현대차는 매출액이 132조 원으로 19.8%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20% 이상 상승했다. SK도 고유가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18.4% 상승했고 영업이익도 23% 늘었다.
반면 삼성을 비롯해 LG, 현대중공업, 한진 등 상당수 10대 그룹 상장사들은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순이익이 60% 가까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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