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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12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따르면 이현동 국세청장은 부동산과 예금을 합쳐 총 4억21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 직전년 (6억3800여만원) 대비 2억1600여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인 경북 청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부친의 재산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거부'했다.

김문수 국세청 차장은 본인과 부인 공동명의로 소유한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전세(임차)권을 합쳐 9억8600만원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또 이병국 서울지방국세청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와 건물을 합쳐 총 12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인 충남 보령시 소재 토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으나 보유 명세 대비 가액은 4800여만원에 불과했다.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모친의 재산은 '고지거부'했다. 이 서울국세청장의 재산 총액은 지난해 신고당시 대비 270여만원이 감소한 11억700여만원이었다.

조현관 중부지방국세청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아파트를 합쳐 8억9000만원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다. 자동차는 본인 소유 및 배우자 소유를 합쳐 총 3대(가액 3300여만원)를 신고했다. 재산총액은 종전 대비 220여만원 감소했다.
예금은 급여저축 등을 통해 종전 대비 2600여만원 증가한 8400여만원을 신고했으며 본인 명의 1500만원 상당의 비상장주식(한국아이오테크 5000주)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박차석 대전지방국세청장은 부동산(10억4800만원)과 예금(3억2900여만원) 등을 합쳐 총 13억93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 대전국세청장의 재산도 지난해 신고액 대비 120여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환 부산지방국세청장은 본인 명의 아파트(9억2600만원), 예금(2억6500여만원) 등을 합쳐 종전보다 790여만원 증가한 8억74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연말 각각 부임한 서국환 광주국세청장과 하종화 대구국세청장의 재산은 이번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의 재산내역은 수시 공개대상에 포함돼 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산규모는 7억 5562만원으로 지난해 공개한 재산에 비해 500여만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완 장관의 경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실거래액이 14억 7800만원에서 14억 1300만원으로 6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예금의 경우 3432만원에서 9145만원으로 증가했고, 8억 7771만원의 채무는 3616만원 줄어들었다.

이로인해 박 장관은 지난해에 7억 611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올해는 7억 5562만으로 557만원 재산이 감소했다.

이와함께 신제윤 차관의 경우 8억 3,307만원에서 8억 2007만원으로 1,299만원의 재산이 줄었다. 신 차관의 경우 경기도 소재 아파트의 실거래액이 6억 4,000만원에서 5억 9,200만원으로 4,800만원 감소했지만, 예금은 2억 1,049만원에서 2억 4,36만원으로 늘어났다.

백운찬 세제실장은 지난해 15억 644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나, 본인 소유 아파트의 실거래액이 5600만원 감소하는 등의 영향으로 올해는 15억 336만원을 신고해 6107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건 감사원장은 본인 명의 강남구 대치동 소재 아파트 등 부동산과 예금을 합쳐 지난해 신고액 대비 1억원 가까이 증가한 총액 19억57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의 재산은 작년보다 1억1788만원 증가한 9억6719만원이다.

김 위원장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기은리에 배우자 소유의 임야 9917㎡,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에 배우자 소유의 건물(137.74㎡) 임차권, 본인 명의의 2008년식 오피러스(2656㏄) 등 다양한 형태의 재산을 본인이나 가족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이 밖에 지난해 7월 관세청장에 취임한 주영섭 관세청장은 부동산과 예금 재산이 4000만원 가량 증가, 전체적으로 지난해 신고액 대비 3200여만원 증가한 13억91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이상배)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의 규정에 따라 관할 공개대상자인 국가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공직유관단체장 등 729명과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 1천115명을 포함한 총 1천844명에 대한 2011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23일자 관보에 게재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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