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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활성화 방아쇠…코넥스 시장 '꿈틀'
자본시장 활성화 방아쇠…코넥스 시장 '꿈틀'
  • 日刊 NTN
  • 승인 2015.03.2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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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일평균 거래대금 14억원…자금조달 1조 코앞

금융당국이 최근 코넥스시장 활성화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코넥스시장의 거래대금이 눈에 띄게 늘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2∼20일) 14억1천만원으로 코넥스시장 개장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하루 거래대금 규모가 48억원으로 치솟은 날도 있지만, 코넥스시장 개장 이후 매달 일평균 거래대금을 집계해 10억원 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넥스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개장 첫해였던 재작년과 작년 모두 3억9천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가 도입되면서부터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에는 코스닥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 기대감까지 더해져 투자 규모가 커졌다.

작년 10월 2억8천만원 수준이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월 8억2천만원, 12월 6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에는 7억5천만원, 2월 9억3천만원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지두환 한국거래소 코넥스시장 운영 팀장은 "코넥스시장 자체의 성장성과 최근 강세인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거래대금이 늘었다"고 말했다.

코넥스시장에서 일정한 요건을 갖춘 우수 상장사는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때 일부 심사 면제, 자기자본 요건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작년 7월 아진엑스텍을 시작으로, 메디아나, 테라셈, 랩지노믹스, 하이로닉, 아이티센 등 6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최근에는 베셀이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코넥스시장 상장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도 확대됐다.

2013년 7월 1일 코넥스시장 개설 이후 기업들이 조달한 자금 규모는 모두 957억1천만원이다.
71개사가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가운데 약 37%에 해당하는 26개사가 46차례에 걸쳐 자금을 조달했다.

비철금속 제조업체 스탠다드펌이 4차례에 걸쳐 125억원을 조달해 가장 많은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집계됐다.

엘엔케이바이오(106억4천만원), 이엔드디(55억원), 에이비온(55억원) 등도 사모 유상증자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돈을 조달했다.

거래소는 코넥스 개편 방안이 발표되면 시장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두환 팀장은 "예탁금 3억원 제한으로 인해 아직 투자자 참여가 부족하고 시장 자체도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금융당국의 시장 개편 방안에 기대를 거는 한편, 거래소 차원에서도 투자자 유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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