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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나라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관리대상수지가 지난 5월 적자로 전환한데 이어 6월에는 적자 규모가 크게 늘었다.

1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흑자 등을 제외하고 공적자금상환원금을 더한 관리대상수지가 지난 6월 말 현재 8조421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관리대상수지는 흑자를 기록하다 지난 5월 들어 1조4560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관리대상수지 적자규모가 확대된 것은 6월 세수입은 별로 없었던 반면 상반기 집행실적 관계로 지출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경부는 "6월 들어 세수는 없는 반면 지출이 한꺼번에 늘면서 관리대상수지 적자폭이 커졌다"며 "하반기 관리대상수지가 크게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연간으로 보면 당초 전망했던 12조3000억원 적자보다는 작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까지 흑자를 유지하던 통합재정수지도 6월 들어 1820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통합재정수지는 지난 3월 7조원, 4월 8조2290억원, 5월 5조280억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6월 들어 182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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