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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1급 인사 왜 이러나...소문만 난무
국세청 1급 인사 왜 이러나...소문만 난무
  • jcy
  • 승인 2012.06.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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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놓친 인사...주말 특정인 유임 소문에 어수선
국세청 1급 승진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이번 인사를 두고 각종 예상이 난무하면서 갖가지 해석이 봇물처럼 터져 나와 혼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8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부터 미뤄 오던 1급 승진인사가 임박한 상황에서 현 1급 간부 중 일부가 유임될 것이라는 소문이 주말부터 터져 나와 갖가지 해석과 분석이 불거지는 등 이번 인사가 확정되기도 전에 불공정 논쟁마저 터져 나오고 있다.

세정가에 따르면 이번 1급 인사에서 현 1급 3명에 대한 거취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조현관 중부국세청장이 서울국세청장에 임명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형평성 문제가 집중 제기되고 있는 것.

당초 현 1급 3명(김문수 차장, 이병국 서울국세청장, 조현관 중부국세청장)은 재임기간이 1년6개월을 맞는 상황에서 이번 인사를 앞두고 모두 퇴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다만, 국세청 인사구도상 만약 1명을 유임시킬 경우 전체 국세공무원의 98%를 차지하는 일반승진자 출신에 대한 배려와 상징성을 고려해 이병국 서울국세청장이 국세청 차장에 임명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속적으로 나왔었다.

그러나 지난 주말부터 현1급 중 조현관 중부국세청장이 서울국세청장에 임명되고 행시 25회 동기인 김문수 차장과 이병국 서울국세청장은 물러난다는 소문이 흘러나왔고,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

또 국세청 차장에는 본청 P국장이 내정됐고, 중부국세청장에는 본청 K 국장, 부산국세청장에 본청 K국장 등 행시 27회 본청 국장 3명이 승진 임명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같은 인사가 단행될 경우 국세청 1급이 출신지역이 서울, 경북, 충청, 부산·경남 등이 각각 1명씩 차지해 외양상 균형을 맞춘 것으로 보이지만 세정가의 반응은 다르게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소문이 확산되자 세정가에서는 차기 국세청장에 특정지역 출신을 포석시키기 위한 인사로 해석되면서 ‘명분과 형평성을 잃은 인사’라는 평가와 함께 문제점을 지적하는 소문이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

특히 국세청 1급 인사가 이같은 인사구도가 형성된 것이 ‘외부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세정가에서는 ‘만약 외부의 입김이 작용해 무리한 인사가 단행될 경우 상당한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세청 주변에서는 “아직 확정된 내용이 발표되지 않아 성급한 평가를 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시기를 놓친 때문인지 이번 인사는 인사예상을 두고도 워낙 예민한 반응이 나오고 있어 걱정”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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