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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동 청장 ‘忠·患’ 자전풀이에 “인사에 말 못할 고민 있었나?”
이현동 청장 ‘忠·患’ 자전풀이에 “인사에 말 못할 고민 있었나?”
  • kukse
  • 승인 2012.06.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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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1급 인사가 확정되면서 고위직 용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현동 국세청장이 이번 주 간부회의에서 정서적 함의가 깊은 소회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

이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이번에 용퇴로 국세청을 떠나는 5명(김문수 차장, 이병국 서울청장, 박의만 교육원장, 박차석 대전청장, 정이종 중부청 조사1국장)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면서 ‘돌아가야 할 때를 알고 돌아가는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다’ 싯구를 인용해 잔잔한 분위기를 이끌었는데 아울러 이들이 조직을 위해 내린 용단과 희생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는 것.

이날 이 청장은 한자 ‘忠과 患’에 대한 의미있는 해석을 진지하게 곁들여 관심을 모았는데 “‘충성 忠’ 자가 마음속에 중심이 하나만 있어 흔들림이 없는 상태라면, ‘근심 患’자는 마음속에 중심이 두 개나 있어 근심을 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자전풀이를 곁들인 것.

이를 두고 세정가에서는 “이번 국세청 고위직 인사가 연기에 연기를 거듭할 정도로 ‘長考’ 끝에 나온 인사인 만큼 인사권자로서는 우여곡절과 고민이 많았던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이 청장이 이번 인사에서 말 그대로 곤혹스러운 고민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라고 해석하면서 “인사권자를 깊은 고민에 쌓이게 한 것이 있다면 그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반응도 등장.

한편 또 다른 일부에서는 “이번에 용퇴하는 간부들의 경우 이 청장과 오랜 인연을 맺었던 관계여서 감회가 달랐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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