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가, 휴식·여유없이 달라진 세상 실감
이는 지난 달 말 명퇴로 국세청을 떠난 일부 세무서장들이 이달 초 곧바로 세무사 개업을 서두르거나 주변에 개업소식을 알리고 있기 때문인데 일부 세무사들은 “예전에는 개업 준비 겸해서 몇 달 쉬다가 나오는 예가 많았는데 요즘은 그 과정이 생략된 것 같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주변에서는 “워낙 여건이 어렵다보니 퇴임 후 여행을 다녀오거나 휴식을 취하는 일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면서 “여유가 있을 때 휴식도 있는 것인데 ‘제2의 세무인생’ 여건이 결코 낭만적이지 않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세무사 사무소를 여는 국세청 간부출신 세무사의 경우 처음부터 발로 뛰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는데 지난해 명퇴 후 사무소를 열었던 한 세무사는 “퇴임 후 곧바로는 불안해서 남들이 권하는 휴식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을 두고 말을 해서는 곤란하지 않느냐”고 반문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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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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