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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봉’ 국세청장 연루설에 세정가 한때 술렁
‘관봉’ 국세청장 연루설에 세정가 한때 술렁
  • kukse
  • 승인 2012.07.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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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말기 어수선한 시절…"뭔가 느낌 좋지 않다"
18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석현 의원(민주통합당)이 민간인 사찰 무마와 관련된 “‘관봉’의 출처가 민정수석실이고, 이현동 국세청장이 기업으로부터 마련해 민정수석실에 제공한 돈”이라고 폭로하자 한 때 세정가는 초긴장 상황.

이에 대해 국세청이 서둘러 “이현동 국세청장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해명하면서 파장은 한고비를 넘었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세정가가 받는 여진은 상당했던 편.

이 의원의 이번 발언은 내용 자체가 아주 구체적인 것처럼 비춰졌는데 ‘국세청장이 기업으로부터 돈을 거둬 청와대에 제공한 것’이라는 현실적으로 상상이 어려운 충격적인 내용이어서 세정가에서는 이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분위기.

여기에다 이 문제에 대한 검찰 내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검찰 내부에 의견대립이 발생해 덮어졌다는 폭로가 이어지자 세정가에서는 “일반이 접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구체적이어서 말끔한 해소까지에는 힘이 들게 생겼다”며 한숨. 이를 접한 세정가에서는 “정권 말기 어수선한 시절이기는 하지만 뭔가 느낌이 좋지 않다”고 말하면서 “이런 때 일수록 몸가짐을 바로하고 본연에 충실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한마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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