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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영업이익 3천52억원…전년비 36% ↓
LG전자 영업이익 3천52억원…전년비 36% ↓
  • 문제훈 기자
  • 승인 2015.04.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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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적자전환 불구 MC·H&A 실적 개선…1분기 스마트폰 1540만대 판매

매출 13조9944억원…전년동기와 비슷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0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2751억원) 보다 10.9%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4788억원)와 비교하면 36.2% 감소했다.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3천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다.

매출액은 13조9944억원으로 전분기(15조2721억원)보다 8.4% 줄었다. 전년 동기(13조9888억원)와 비교하면 0.04% 늘어났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HE(Home Entertainment)는 1분기 매출액 4조4367억원과 함께 6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TV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와 함께 러시아 및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 통화가치 하락의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매출이 5%와 18%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216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4분기에는 21억원으로 간신히 흑자를 유지했지만 올해 1분기 결국 적자 전환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3조5965억원, 영업이익 729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나면서 1분기 기준으로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전략 스마트폰 G3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함께 북미 지역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5% 감소했다.

MC 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540만대로 역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액은 4조644억원, 영업이익은 2293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은 북미시장 경쟁 심화 및 신흥국 환율 하락 등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7% 늘어났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대비 9% 증가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무려 1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실적이 공개된 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3826억원과 함께 2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텔레매틱스(Telematics), AVN(Audio Video Navigation)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다만 전기차용 부품, 전장 부품 등 차량용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선행 연구·개발(R&D)에 투자를 늘리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분기에는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적자전환한 HE 사업본부의 경우 올레드(OLED) TV와 울트라HD(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 확보에 적극 나선다. 디지털 사이니지를 포함한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MC 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4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보급형 신모델 판매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 제고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흔들림없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H&A 사업본부는 에어컨과 냉장고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시장선도 제품을 투입하는 한편 효율적인 마케팅에 나서 수익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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