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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물가안정책임관회의를 개최해 태풍 산바 이후 31개 추석 특별점검 품목에 대한 가격동향을 중간점검하고 추석물가 안정방안에 대해 21일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28일까지 추석 성수품 개인서비스 요금등 31개 품목의 가격을 일일 물가조사하는 중점관리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농축수산물 15개 품목, 찜질방 목욕료와 같은 개인서비스 6개품목, 생필품 10개 품목을 지정해 일일 물가조사 중이다.

중간점검 결과, 31개 중점관리 대상 품목의 가격은 채소와 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다른 품목의 안정세에 힘입어 20일 현재 10일 대비 보합인 상태다.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농산물이 다소 상승한 반면 축,수산물, 가공식품등은 하락했다.

10일 대비 10% 증가한 배와 8% 증가한 무 가격의 상승이 농산물 전체 가격 상승압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돼지고기(△1.1%)․갈치(△2.2%) 등 축․수산물과 밀가루(△2.6%)․식용유(△1.8%) 등 가공식품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며 석유류 및 개인서비스 품목들은 대부분 동일한 가격수준을 유지했다.

이후에도 정부는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공급물량 확대, 직거래장터 개설․할인판매, 가격정보 제공 등을 통해 수급 및 가격안정 추진할 예정이다.

특별 공급기간 중에는 성수품인 15개 농축수산* 공급물량을 평시대비 1.5배 확대한다. 배추, 무, 사과, 배, 쇠고기와 같은 태풍피해로 가격이 크게 상승한 농산물은 2배 확대할 방침이다.

또 전국 2,549개소에 추석 성수품 직거래 장터․특판행사장을 개설해 시중가격보다 10~30% 할인 판매하고 구입처별 성수품 가격비교와 구매적기 조사를 실시해 TV, 앱, 어플리케이션, 소비자단체 등을 통해 제공한다.

한편 정부는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현장중심의 물가안정 추진할 방침이다.

또 추석 성수품 공급대책 상황실을 통해 수급 불안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행안부와 자치단체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추석물가 합동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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